<거제시종합사회복지관-조감도>

거제시는 11일 오후 양정동 1094-3번지 일원에 총사업비 94억원이 투입되는 거제시종합사회복지관 이전 신축 착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공사에 들어가는 거제시종합사회복지관은 연면적 2997㎡(908평)에 지하 1층 지상 3층의 규모다. 경로식당, 대소강당, 요리실습실, 가족도서관 등을 갖추고 2023년 5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시는 종합사회복지관과 장애인복지관이 통합해서 사용하고 있는 기존 양정동 복지관을 장애인복지관 전용으로 사용하고 종합사회복지관을 이전 신축하는 계획을 2020년 2월에 확정했다.

종합사회복지관 건립은 지방이양사업으로 국비지원 대상이 아니며, 생활SOC 사업에도 포함되지 않아 총사업비 94억원 전액을 시비로 충당해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었다.

그러나 올해 기획재정부의 복권기금 사업 공모에 참여해 복권기금의 공익적 취지에 부합하고 저소득·소외계층 지원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데 효과가 큰 사업으로 인정받아 사업비 15억5300만원을 확보,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게 됐다.

이와 함께 그동안 운영방식과 이용자의 특성이 다른 두개의 복지관이 같은 공간을 사용해 효율적인 공간활용과 프로그램 운영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거제시는 앞으로 종합사회복지관이 완공되면 개인별 사례관리를 통한 위기상황 개입과 지역사회 문제 해결은 물론, 주민의 복지욕구 해결의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종합사회복지관 이전 신축과 동시에, 현 복지관을 장애인종합복지관으로 사용하는 리모델링 공사에도 착수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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