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저널
상단여백
HOME 뉴스 사회 일반뉴스
"아파트 코 앞 호스텔 절대 안돼"..일운 동성그린 주민 집단반발
거제저널 | 승인 2022.06.17 12:42
<거제시 일운면 소동리 동성그린아파트 입구 자연녹지에 풀빌라호스텔 건립이 추진되면서 주민들의 반발이 일고 있다. 사진 붉은선 부분이 동성그린아파트 앞의 건축예정 부지다.사진=거제신문 옥정훈 기자>

아파트 단지와 인접한 자연녹지에 풀빌라호스텔 건립이 추진되자 주민들이 집단반발하고 나섰다.

거제시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 한 사업시행자가 일운면 소동리 688-7 일대 1607㎡ 부지에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의 관광숙박시설(호스텔)을 짓겠다며 건축허가를 신청했다.

이에 시는 개발행위 등을 위한 관계 부서 협의와 보완, 도시계획심의를 통해 특별한 법적 하자가 없을 경우 신축허가를 승인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호스텔 신축 예정지와 인접한 동성그린아파트 입주민들은 ‘호스텔 건립 반대 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백승우·조창수)를 구성하는 한편, 주민 520여명이 연대서명한 호스텔 반대 서명지를 거제시에 제출하며 호스텔 건립 불승인을 요구하고 있다.

반대 추진위가 호스텔 건립을 반대하는 이유는 크게 주거환경 침해와 안전 위협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성그린 주민들은 아파트 바로 앞에 호스텔이 건립될 경우 장마철 등 집중호우시 옹벽 붕괴가 우려될 뿐 아니라, 호스텔 출입구 동선이 짧아 교통사고 위험이 높다는 주장이다. 

또 호스텔 건립부지와 경계선상의 높이 6~7m 옹벽은 2000년 준공된 노후 옹벽으로 지난해 정밀 안전점검 결과 심각한 결함은 없으나 균열과 철근 노출 등 주의관찰을 요하는 B등급으로 판정 받아, 호스텔이 건립되면 건물하중에 의한 측압을 추가로 받게 돼 설계하중 초과로 안정성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495세대 동성그린아파트는 노인과 어린이가 많은 아파트로 현재 2차선 도로를 매일 1000명 이상 진입하고 있어 호스텔과 진입로를 공동으로 사용할 경우 도로 폭이 좁고 안전사고 발생도 우려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더구나 호스텔이 건립되면 102동과 103동 상당수 세대가 조망권과 일조권을 침해받을 뿐 아니라, 외부인들로 인해 소음공해 발생 등으로 아파트 생활환경이 크게 저해돼 아파트 가격 하락도 예상된다는 주장이다.

이와 함께 외부차량 출입금지를 위한 아파트 차량진입 차단기 설치(3곳), 진입로 추돌사고 예상 CCTV 추가설치, 옹벽 안전점검비용 증가, 옹벽 주변 사고 예방 CCTV 추가설치 등으로 입주민들의 부담이 늘어날 것이라고 걱정하고 있다.

이밖에도 사생활 침해 우려, 외부 조명으로 인한 눈부심 등 수면 방해, 공사 진행 중 발생하는 비산먼지 및 소음 등의 피해도 우려했다.

반대 추진위는 앞으로 주민 동의 없이 호스텔 건립 추진이 계속될 경우 생활권 보장 차원에서 집회와 피켓시위 등으로 강력히 맞설 것이라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거제시로서는 "법적으로 허가에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경우 이를 반려할 이유가 없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 자칫 적잖은 갈등이 예상된다.<거제신문 인용> 

거제저널  gjnow3220@hanmail.net

<저작권자 © 정의로운 신문 거제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거제저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