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저널
상단여백
HOME 오피니언 기고
[이수봉] 소방차량 길터주기, 우리 가족 생명을 구하는 지름길이수봉 소방령 / 거제소방서 예방안전과장
거제저널 | 승인 2022.11.18 09:56

하루 24시간. 매일 쉴 틈 없이 사이렌을 울리며 출동하는 소방차, 구급차 등 긴급자동차가 촌각을 다투며 전쟁을 하고 있다.

화재, 구조 구급 등 사고가 발생하면 골든타임 안에 현장에 도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더군다나 화재가 자주 발생하는 겨울철에는 골든타임 안에 현장에 도착하는 것이 인명 피해와 화재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

일상생활에서 5분이라는 시간은 짧게 느껴지지만, 상황 발생 후 5분이라는 시간이 지나면 인명·재산 피해 등이 급격히 증가하게 되고, 심각한 경우 모든 것을 빼앗아 가버릴 수 있다.

골든타임 사수를 위해, 소방대원들은 매 출동마다 소방 출동로 확보를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으며, 평소 언론매체를 통한 홍보, 다중밀집 장소, 차량 밀집지역에서 소방 출동로 확보 훈련 및 소방차 길 터주기 캠페인 운동을 매월 실시하고 있다.

그런데도 소방 차량이 사이렌을 울리면서 올 때 어떻게 길을 비켜야 하는지 방법을 몰라 당황하는 경우가 많다. 긴급차량에 대해 길 터주기 방법으로는

첫째, 편도 1차로의 경우 오른쪽 가장자리로 진로를 양보 운전 또는 일시정지 해야 한다. 편도 2차로의 경우 긴급차량이 신속히 1차로로 지나가도록 일반차량은 2차로로 양보운전 해야한다. 편도 3차로 이상의 경우 긴급차량이 2차로로 지나가도록 일반차량은 1, 3차로 양보운전 해야 한다.

둘째, 주·정차 시 소방차가 지나갈 수 있는 공간이 충분히 확보됐는지 살펴주길 부탁드린다.

마지막으로 고의적으로 출동하는 소방차에 끼어들거나 진로방해, 양보하지 않는 경우 2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법적 제도 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의 의식변화라 생각한다. 소방차가 사이렌을 울리며 출동할 때 차량을 가장자리로 비켜주는 배려와 주·정차 시 소방차가 지나갈 수 있는 공간이 충분히 확보됐는지 살펴주는 세심함이 필요하다.

이런 작은 변화들이 모여 당신의 이웃 또는 가족을 살릴 수 있는 큰 기적을 만들 수 있다. 소방차 길 터주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길 당부드린다.

거제저널  gjnow3220@hanmail.net

<저작권자 © 정의로운 신문 거제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거제저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