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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월부터 '만 나이' 통일..모든 국민들, 1~2살 젊어진다
서영천 대표기자 | 승인 2022.12.10 16:59

내년 6월부터 우리 국민들의 나이 계산법이 '만 나이'로 통일 돼 1~2살씩 젊어지게 된다.

10일 법무부에 따르면, 모든 국민의 나이를 ‘만 나이’로 통일하도록 하는 내용의 민법과 행정기본법 개정안이 지난 8일 국회 본 회의를 통과했다. 시행은 내년 6월부터다.

현재 우리나라는 '세는 나이(한국식 나이)'와 '연 나이(현재 연도에서 출생연도를 빼는 방식)', '만 나이(국제표준)' 등 세가지 나이 계산법을 혼용하고 있다. 

이날 개정안 통과로 그동안 발생했던 불필요한 사회⋅경제적 비용이 크게 줄어들고 국민 일상생활 속의 혼란과 불편도 해소될 전망이다.

정부는 개정안 공표와 함께 시행 시점까지 관련 법규를 정비하고 사회적 정착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다만, 태어나자마자 한 살부터 시작하는 '세는 나이(한국식 나이)'가 워낙 일상에 익숙해져 있다는 점에서 국민 생활에 정착되려면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앞으로 '연 나이'를 규정하고 있는 청소년보호법, 병역법 등 개별 법령 50여 개를 만 나이로 개정하는 방안에 대해 연구용역과 국민 의견수렴을 거친 후 법령 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지난 4월부터 모든 국민들의  나이를 만 나이로 통일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선거공약을 국정과제로 선정해 추진해 왔다.

한편 외신도 한국의 '만 나이' 통일에 대해 관심을 갖고 보도했다.

미국 CNN 방송은 "한국에서 법률적·공적 사안에선 만 나이가 자주 쓰이지만, 음주와 흡연, 징집 등과 관련한 일부 법은 연 나이를 쓴다"면서 "이로 인한 혼선을 해소키 위해 한국 국회가 내년 6월부터 만 나이로 일원화하는 법률 개정안을 지난 8일 통과시켰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오랜 논란 끝에 나이 셈법이 만 나이로 통일된 결과 한국에서도 세계 다른 국가들과 동일한 나이 체계가 정착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국 국회에서는 2019년에도 비슷한 내용의 법안이 발의된 적이 있다"며 "한국의 세 가지 나이 체계는 혼란을 초래할 뿐 아니라, 연령에 따른 위계질서를 조장하고 특정 월에 출산을 피하는 현상을 일으킨다는 비판도 받아왔다"고 덧붙였다.

서영천 대표기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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