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이불개 : 잘못을 하고도 고치지 않는다] 교수신문이 선정한 2022년 사자성어다. 10.29(이태원)참사 희생자 유족에 대한 잇따른 막말에 이어 진정성 있는 사과조차 없는 김미나 창원시의원(국민의힘,비례)에 해당되는 사자성어다.

뿐만 아니라 김미나 의원을 시의원 후보로 추천한 윤한홍(국민의힘, 창원마산회원구)국회의원은 공식적인 사과 한마디 없이 “시의원으로서 벌인 일은 시의원 당사자가 책임져야 한다”며 공천당사자 책임론을 일축하는가하면, 국민의힘 경남도당은 윤리위원회 소집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

또 창원시의회 김헌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도당이나 중앙당에서 선제적으로 나오기 전에 시의회가 능동적으로 입장을 표하기는 쉽지 않다”며 당의 눈치 보기를 하고 있다.

그러한 가운데 익명의 여러 제보자를 통한 김미나 의원의 주유소 영업 갑질 영상이 수면 위로 올라오면서 시의원 자격논란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국민의힘 경남도당과 국민의힘이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창원시의회가 연말연시 분위기를 이용해 시간을 벌고 ‘제 식구 감싸기’로 끝낸다면 유족과 국민들의 분노는 더욱 커질 것이며, 더 큰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국민의힘 경남도당과 창원시의회에 다음과 같이 공식 요청한다.

1. 국민의힘 경남도당은 조속히 윤리위원회를 소집해 징계절차를 진행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발표하라.

2. 창원시의회는 국민의힘 눈치를 보지 말고, 상처받은 유족과 국민들의 마음을 헤아려 조속하고 독자적인 징계절차를 진행해 창원시의회의 자존심을 회복하라.

2022. 12. 23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