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칡' 유전자가 검출된 수입건강기능식품인 여성 비타민제. 사진= 식품의약품안전처>

[거제저널] 식품에 쓸수 없는 '태국칡'을 사용한 수입 건강기능식품이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일 칡을 원료로 사용한 수입 건강기능식품 3개를 수거·검사한 결과 2개 제품에서 '태국칡' 유전자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태국칡은 국내에서는 식용 근거가 없으며, 여성호르몬 활성 작용으로 자궁비대 등 부작용을 유발해 식품원료로 사용할 수 없다.

특히 기존의 자궁근종을 속성으로 키울 수 있다는 임상연구 결과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식약처는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해당 제품들에 대해 즉시 판매를 중단하고 회수 및 폐기 조치할 예정이다.

회수 및 폐기 대상 제품은 주식회사 오라, B&SS가 각 수입한 '오라 퀸 골드 비타민 B1 보충용', '에스-퀸 골드'이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수입·판매한 업자들에 대해 '수입식품안전관리특별법위반' 혐의로 행정제재 처분할 예정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육안으로 진위 판별이 어려운 품목에 대한 진위 판별법을 계속해서 개발하고 수거·검사 등 단속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거제저널  gjjn322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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