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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국의 계절'오는 23~24일 남부면 수국축제 열려
서영천 대표기자 | 승인 2023.06.08 15:27

수국(水菊)의 계절이 돌아왔다. 이맘때쯤 수국은 한창 꽃망울을 터트리는 중이다. 

품종에 따라 다소 개화 시기는 다르지만, 주로 홍수국이 가장 빨리 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국은 대부분 6~7월에 빽빽하게 무리지어 활짝 꽃을 피우는 관상용 식물이다. 그늘지거나 반그늘진 습하고 기름진 토양에서 잘 자라지만, 가뭄에는 약하다.

뿌리는 깊게 내리지 않고 키는 1.5m 정도 자라며, 추운 겨울에는 위쪽 가지가 죽는다. 꽃잎은 4~5장이지만 꽃이 피면서 곧 떨어지고 3~5장의 커다란 꽃받침잎이 마치 꽃잎처럼 보인다.

꽃은 보통 초록색으로 피지만 분홍색이나 하늘색, 흰색 등 종류가 다양하다. 수술은 10개, 암술대는 3~4개다.

수국의 원산지는 중국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무엇이든지 주물러 예쁘고 달콤하게 만드는 데 소질있는 일본인들은 중국 수국을 가져다 이리저리 교배시켜 오늘날 전세계로 퍼트려 수많은 원예품종 수국을 만들었다. 불행히도 이 과정에서 암술과 수술이 모두 없어지는 거세를 당해 열매(씨)를 맺을 수 없다. 

수국의 한자 이름은 수구화(繡毬花)다. 비단으로 수를 놓은 것 같은 둥근 꽃이란 의미다. 수구화는 모란처럼 화려한 꽃이 아니라 잔잔하고 편안함을 주는 꽃이다. 꽃 이름은 수구화에서 수국화, 수국으로 변한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에 언제 들어왔는지 확실하진 않지만 조선시대의 <물명고>에 수국화가 기록돼 있는 점으로 보아 그 이전부터 조상들이 심어온 것으로 추정된다.

남도(南島) 거제에서는 매년 수국축제가 열린다. 오는 23일~24일 열리는 제6회 남부면 수국축제다.

코로나19로 지난 3년간 공식적인 행사를 하지 못했던 만큼 요즘 개화 시기를 관리하는 자원봉사자들과 공무원들의 손길과 심정이 애틋하다.

김성길 남부면 자치행정팀장은 "수국이 하루가 다르게 개화를 재촉하는 것 같다"면서 "작년엔 공식적인 행사없이 축제 아닌 축제를 했지만, 올해는 가슴을 활짝 펴고 축제에 많이 오셔서 아름다운 수국을 보며 일상에 지친 스트레스를 날려 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출처=남부면 수국축제>
<출처=남부면 수국축제>
<출처=남부면 수국축제>
<출처=남부면 수국축제>

서영천 대표기자  gjjn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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