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전남 구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5회 구례전국여자천하장사 및 대학장사씨름대회’ 여자천하장사에 오른 거제시청 이다현선수가 황소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대한씨름협회>

거제시청씨름단 이다현(31)이 여자천하장사에 등극했다. 2020년 대회에 이은 통산 두번째 천하장사 타이틀을 거머쥔 것이다.

이다현은 11일 전남 구례군 구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15회 구례전국여자천하장사 및 대학장사씨름대회 여자천하장사 결승전(5판 3승제)에서 동갑내기 라이벌 최희화(구례군청)를 접전 끝에 3-2로 누르고 우승했다.

이다현은 첫판에서 밀어치기, 두 번째 판에서 덮걸이로 상대를 쓰러뜨렸으나 세 번째, 네 번째 판에서 연속으로 안다리를 내줘 2-2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마지막 다섯 번째 판에서 경기 종료 9초를 남기고 극적으로 밀어치기에 성공해 최희화를 쓰러뜨리고 환호했다.

앞서 이다현은 4강에서 작년 천하장사 임수정(38·영동군청)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서영천 대표기자  gjjn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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