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해선박 검거 당시 모습>

통영해양경찰서(서장 주용현)는 지난 13일 밤 9시50분께 거제시 둔덕면 어구항 서방 0.5해리에서 낚시 중이던 1톤급 모터보트(승선원 2명)를 충격후 도주한 선장을 검거해 조사중이다.

앞서 해경은 피해를 입은 모터보트 승선원으로부터 A호(2톤급, 연안복합, 승선원 1명)가 자신들의 배를 충격 후 도주했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함정을 급파했다.

현장에 도착한 통영해경은 인명 피해 및 선박파손 여부 등을 확인한 결과 모터보트 승선원 1명이 충돌 당시 해상 추락했으나 자체 구조돼 허리통증을 호소하고 우현 선수의 충돌 흔적을 파악했다.

해경은 도주한 A호를 해상으로 7km 가량 추적해 이날 밤 10시14분께 검거했다. 이어 선장에 대해 음주측정 결과 0.09%로 음주 운항 사실을 적발했다.

해경은 선장을 해사안전법위반 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당시 정확한 사고 및 도주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해사안전법에 따르면 혈중알코올 농도 입건 기준은 0.03% 이상이다. 음주 운항을 하면 최대 2년 이상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해상에서의 음주운항은 위험성이 매우 높다"면서 "음주운항으로 인한 사고 발생 시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므로 늘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피해 모터보트>

거제저널  gjjn322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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