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호 거제시장의 출근길은 언제나 택시를 이용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거제시 택시기사 김모(52 고현동)씨는 사진 한장과 함께 “권민호시장은 항상 택시를 이용해 출근하고 있다”며 기사를 제보했다.

김씨에 따르면 권시장은 올해부터 중곡동 H아파트 자택 앞에서 시청까지 관용차를 이용하지 않고 항상 콜택시를 타고 출근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불편을 감수하고 택시를 타는 이유는  ‘민생탐방’과 '시민과의 소통’을 위해서다.  시청까지 택시를 타고 오면서 교통종사자와 교통문제를 비롯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나누는 등 시정활동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2010년 7월 시장취임 이후 서울, 부산 등 타지역으로 출장시에도 ‘시외버스’를 자주 이용해 대중교통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며 교통종사자들의 입소문으로 전해지고 있다.

대중교통 이용으로 불필요한 경비를 절감할 뿐 아니라 이동 중 만난 시민과 함께 대화를 나누며 전반적인 애로사항을 경청해 왔다.

또 다른 택시운전사 박모(47 장평동 )씨는 “시민과의 소통을 우선과제로 삼아서 지역 저변의 다양한 정보를 생생하게 듣고 있는 권시장의 서민행정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거제시는 “권민호시장은 시민들과 지역 경제에 대한 이야기, 이런저런 사람 사는 이야기를 생생하게 듣고 싶어 하는 것 같다”며 “올해부터 택시출근을 계속 이어나갈 계획인 것 같다”고 말했다.

권위적 격식을 탈피하고 시민의 삶 속으로 한걸음 다가서려고 노력하는 권민호시장의 서민행정 행보가 꾸준히 이어지길 기대해본다.

박종훈 기자  gjnow3220@hanmail.net

<저작권자 © 정의로운 신문 거제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