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저널] 통영 도남동에서 수륙양용 경비행기 1대가 추락해 60대 조종사 1명이 중상을 입었다.

통영해경은 23일 오전 10시34분께 통영시 도남동 금호마리나리조트 광장 앞 해상에 수륙양용 경비행기 1대가 추락했다는 신고를 받았다.

출동한 119구조대는 현장 부근에 있던 보트에 의해 구조된 60대 조종사 1명을 응급처치 후 인근 병원으로 긴급 후송했다.

구조 당시 부상자는 머리 부위에 열상 등을 입어 한때 의식이 혼미했으나, 다행히 현재 회복돼 생명에는 별다른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영해경 구조대는 추가로 수중 수색을 통해 수륙양용 경비행기에 다른 탑승자는 없는 것을 확인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앞서 이날 오전 10시께 통영시 도남동 슬립웨이에서 출항했으며, 트라이애슬론광장 앞 해상에 추락하는 것을 발견 즉시 신고했다.

사고가 난 수륙양용 경비행기는 해상에 추락하면서 기체가 완전히 파손돼 잔해가 주변에 흩어져 해경이 수거 중이다. 

해경은 경비행기 관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

<23일 오전 10시30분께 경남 통영시 도남항 금호마리나리조트 방파제 앞 해상에 수륙양용 경비행기가 추락했다. 사진은 인근 해상에 있던 보트가 60대 조종사를 구조해 육지로 옮겨 응급처치를 하고 있다. 사진=경남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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