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질문>

'만성적 주차난' 중곡지역...시유지 등 3곳 평면식 공영주차장 조성
김 의원 "조성전까지 한시적 주차허용구간 안전관리 철저"

거제시 고현동 중곡지역의 오랜 숙원이었던 '공영주차장 조성 계획'이 윤곽을 드러내 시민들의 관심이 쏠린다.

거제시의회 김선민 의원(고현‧장평‧수양)은 지난 제238회 거제시의회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작년에 실시한 ‘거제시 주차장 수급 실태 용역 결과’를 거론하며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분석된 고현동 중곡지역 주차장 조성에 대한 질문과 함께 단계적‧연차적 사업 시행을 촉구했다.

이날 김 의원은 박종우 시장을 상대로 "고현동 중곡지역 주차 확보는 (정치인들의) 주요 공약 이전에 주민들의 오래된 숙원 사업"이라며 "넓게 형성된 상권을 이용하는 시민 안전 문제도 고려해 전반적인 사항을 확인하며 주차문제를 해소해야 할 것"이라고 짚었다.

김 의원은 또 '한시적 주‧정차 허용 도로 지정 현황(사진)'을 통해 공영주차장 조성 전까지 한시적 주‧정차 허용 공간을 만들어 시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주문했다

김 의원이 밝힌 내용에 따르면, 시는 당초 중곡어린이공원을 중심으로 주변 부지를 매입해 주차타워 건립을 검토했다. 하지만 부지 매입 협의 장기화로 우선 중곡지역 시유지 등 3곳에 나눠 평면식 주차장을 조성키로 한다는 계획이다.

중곡지역에 지정된 한시적 주‧정차 허용 도로는 '오렌지사우나부터 한미비치빌 일대'까지 구간이다. 이곳에 대해선 지난해 3분기 거제경찰서 교통안전시설심의회 의결을 거쳤다.

이 구간은 현재 매일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주‧정차 단속 예외 구간으로 지정‧운영되고 있다.

한편 중곡지역은 현재 고현동 인구의 약 40%가 거주하고 있다. 이때문에 상가 밀집 지역에 대한 주차 문제는 지역의 오랜 숙원이다.

이번 김 의원의 시정질문을 통해 공영주차장 조성 윤곽이 어느 정도 드러난 만큼 향후 거제시의 사업 추진 의지와 함께 만성적인 주차난이 해소될지 주목된다.

<한시적 주·정차 허용 구간>

정지용 기자  gjjn3220@dau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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