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상문동 희망나눔곳간에 30만 원 상당의 생필품이 배달됐다.

익명을 요구한 기부자는 “과거 생활이 어려운 시기에 상문동 희망나눔곳간에서 물품을 지원받은 적이 있었고 지금은 형편이 조금 나아져서 내가 받은 도움을 다른 사람에게도 주고 싶어 적은 물품이지만 기부를 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후 또다른 익명의 기부자이 성인용 기저귀 8팩, 삼계탕 10팩, 상문동발전협의회에서 양파 40kg를 기부하는 등 잇따른 기부로 상문동 희망나눔곳간이 풍성해지고 있다.

김천식 상문동장은 “무더운 날씨도 기부자들의 훈훈한 마음을 막을 수 없는 것 같다. 기부자들의 따뜻한 마음을 잘 전달해 어려운 이웃들이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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