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면 주민자치회(회장 윤길정)는 지난달 27일 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2023년 주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는 자치위원, 단체장, 마을이장과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내년에 추진할 주민참여예산 11건과 주민자치회 운영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최종 사업 결정은 거제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현장실사와 심의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총회 결과 5000만원 이하 사업은 총 9건으로 '탑포마을 안길 포장공사' 외 4건, 행사성 사업으로는 시 대표 축제로 자리잡은 '제7회 남부면 수국축제'와 '명사 여름바다 속으로 축제'를 최종 신청하기로 결정했다.

윤길정 주민자치회장은 "주민생활과 직결되는 사업발굴에 주민참여는 필수 조건"이라며 "방법을 몰라서, 혹은 기회가 없어서 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자유롭게 나누고, 마을의 사업을 직접 결정해나가는 주민총회에 더 많은 주민들이 참여하고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해 남부면 관계자는 "올해 '명사 여름 바다속으로 축제'는 지난 7월 집중호우로 인한 참사를 애도하고 명사해수욕장의 피해 복구에 집중하고자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내년에 더욱 알찬 행사로 찾아뵙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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