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경찰서(서장 김명만)는 3일부터 주·야간 특별 음주단속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특별단속은 최근 음주운전 의심 112신고가 증가하고 있는데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관광지 주변 음주운전 증가가 예상 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다.

음주운전 사고를 내면 형사적 책임은 물론, 면허취소 등 행정적 책임 외에 자동차 보험료도 최대 20%이상 할증된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특히 자기부담금 납부 및 자기 차량 손상의 경우에는 보험처리가 되지 않아 그만큼 부담이 늘어난다. 

또 형사합의금·벌금 등 보험 특약상품도 음주운전 사고에는 적용되지 않고 보험가입 제한 등 민사적 책임도 뒤따른다.

이와 함께 차량이 압수되는 경우도 있다.

앞서 거제경찰서는 지난달 16일 밤 거제시 옥포동에서 음주 만취수준(0.2%이상)에 무면허 운전한 A(50대)씨를 적발했다. 그는 음주 전력 4번에다, 현재 재판을 받고 있는 상습 음주 운전자로 드러나 1톤 트럭을 압수당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음주운전 처벌이 강화된 만큼 운전자들도 경각심을 가지고 음주운전을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면서"현재로선 운전자의 의식 개선만이 자기와 타인을 살릴 수 있는 유일한 대책"이라고 말했다.

정지용 기자  gjjn3220@dau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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