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해양경찰서는 3일 오전 5시46분께 거제시 장목면 유호리 저도 인근 해상에서 1톤급 선박이 전복됐으나 60대 선원 1명은 무사히 구조했다고 밝혔다.

창원해경에 따르면 해당 선박은 3일 오전 5시께 진해 명동 삼포항에서 출항해 저도 인근 해상에 도착해 조업을 하던 중 너울성 파도로 전복됐다.

이 모습을 거가대교를 지나던 차량의 운전자가 발견해 119를 통해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은 즉시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 등을 현장에 급파해 전복된 선박 위에서 구조를 기다리던 60대 선원을 무사히 구조해 거제 하유항에 대기 중이던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전복 선박에는 부력 부이를 설치하는 등 2차 사고에 대비해 안전성을 확보한 다음, 3톤급 민간선박의 지원을 받아 진해시 명동 삼포항으로 예인 조치했다.

구조된 60대 선원은 약간의 저체온증 외 전반적인 건강상태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창원해경 관계자는 “신속한 신고 및 대처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해양사고 발생시 즉시 해양경찰로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거제저널  gjjn322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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