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고현동 주민자치회(옥만호 회장)가 오는 13일과 20일 두차례에 걸쳐 거제시민과 함께 하는 '고현 시장 날개를 달다'라는 주제로 '시장가요제'와 '최강 팔씨름대회'를 연다.

이번 행사는 "태풍이 무사히 지나가고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여름밤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버릴 감동과 유쾌함을 거제시민들과 함께 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자치회 관계자가 전했다.

2023년 거제시 주민참여예산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번 행사는 고현종합시장 내 공영주차장 옆 공원 일대에서 진행된다.

13일 저녁 6시에 열릴 '사연이 있는 시장가요제'는 참가곡에 사연이 있고 이야기가 있는 곡으로 선정해 시장 상인은 물론, 몽돌 야시장에 참가 중인 포차 상인과 야시장을 방문한 시민들 모두가 참가 대상이다.

또 지역가수 김민경과 원진희의 신명나는 노래와 주민자치회의 파워풀한 모듬북 공연도 준비돼 흥겨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오는 20일 열릴 '제1회 최강 팔씨름대회'는 초등부, 일반부, 여성부로 나눠 토너먼트 경기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 희망자는 문의처에 접수하면 된다.

식전 행사에서는 고현동 일타고수팀과 여성 통기타 가수인 은가비의 공연이 준비돼 있다. 

이번 행사 진행은 유튜브채널 '거제폭격기' 김영환Bj가 맡아 실시간 유트브 채널로 방송된다.

옥만호 회장은 "시장 행사인 만큼 생동감 넘치고 박진감 넘치는 모습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며 "무엇보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행사 관련 문의는 고현동 주민자치회 정대철 사무국장(010 - 4433 -5687)하면 된다. 

한편 지난 4일 고현종합시장에는 저도에서 여름 휴가중이던 윤석열 대통령이 사상 처음으로 방문해 상인과 시민들을 격려하고, 생선회를 시식하는 장면 등이 방송·언론매체를 타 전국에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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