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제6기 둔덕면 주민자치위원회 문화재 탐방

제6기 둔덕면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 박원규)는 계사년 새해를 맞아 새롭게 출발하는 뜨거운 열정으로 우리지역의 문화를 자치위원부터 스스로 알고 널리 홍보하고자 2013년 1월26일 오후2시 둔덕면사무소를 출발하여 가는 도중 마고할미 덜겅에 둘러 전설에 의하면 중국 천태산에 살고 있던 마고할미가 도술을 부려 이 성을 쌓았다고 하는 전설이 전해오고 있으며 의종왕이 폐위되어 거제도에 피신하면서 밤낮으로 기우단에 정화수를 떠놓고 천태산 신령님께 기도를 드리니 절강성에 있는 천태산 산신령이 마고할미를 보내 성을 쌓게 했다는 것이다.

마고할미가 성을 쌓기 위해 괭이바다에 있는 괭이섬의 돌을 치마에 담아와 하룻밤에 이 성을 쌓고 남은 돌을 우두봉 골짜기에 버렸다고 한다. 거림리에서 둔덕기성을 향해 한참 오르다 보면 마치 허물어져 있는 성곽과 같이 작은 골을 메우고 있는 검은색 돌무더기가 있다. 그리고 그 돌무더기 밑으로 물이 흐르는 소리가 들린다. 그 물은 마고할미가 성을 다 쌓고 나니 날이 훤히 새고 소변이 마려워 오줌을 눈 것이 그 근원이라 한다. 마고할미가 괭이바다에서 돌을 가져 오면서 괭이바다 돌을 성 안에 솟게 하였다고 전한다. 성곽 안에 우물에서 물이 넘쳐흘렀고 그 우물에 명주실 꾸러미를 풀어 넣으면 괭이바다 앞에서 나왔다는 전설이 어린 곳이다.

그리고 다음에 도착한 것이 2010년8월24일 문화재청은 둔덕면 거림리 산95번지 일원의 둔덕기성을 국가문화재 사적(제509호)으로 지정 했다. 둔덕기성에 대하여 알아보자. 이 성은 1170년(고려의종24)에 정중부 등이 무신난을 일으켰을 때 의종이 이곳으로 쫒겨와 쌓은 것이라 한다.

이후 의종은 이곳에서 3년 동안 머물렀는데 복위 운동이 실패로 끝나면서 살해 되었다. 그 때문에 왕이 왕위에서 쫒겨나 쌓은 성이라 하여 폐왕성이라고 부른다고 하지만 자세란 내용은 알 수 없기에 아마도 왜구의 침입에 대비하여 만들어졌던 이전의 성곽 수리하여 사용하였을 수도 있지 않았나 생각된다. 사등면과 둔덕면의 경계가 되는 우두봉 자락에 위치하고 있는 이 성은 둘레가 약550m, 최고 높이 4.85m로 비교적 규모가 큰편이다.

성밖에는 둥글게 돌을 쌓아 올려 적을 경계하던 참호의 흔적이 보이며, 성의 서쪽과 서남쪽에 흙으로 쌓은 성이 남아 있다. 성안에는 여러 곳에 건물터와 연못터가 남아 있고, 북쪽에는 기우제와 산신제를 지냈던 제단이 있다. 성문은 세 곳이 남아 있고 당시의 기와조각과 청자조각도 다수 발견되었다고 전한다. 이곳은 통영시 용남면 견내량 수로를 오른쪽에 끼고 있고 멀리서 남쪽으로 통영시를 굽어보고 있다.

의종이 배를 타고 건넜던 견내량 수로변에는 아직도 전하도목이라 불리는 지명이 있고, 고려굴이라 불리는 고려인들의 무덤이 남아 있다. 여기에서 우리 둔덕인은 둔덕기성과 관련하여 바라고 있는 것들을 소개해 볼 생각이다. 아울러 거제시는 2011년부터 『둔덕기성』에 대한종합계획을 수립하고 관광지 개발 및 탐방로 개설, 청마공원웑조성, 기성현 복원, 고려촌 건립 등 다양한 문화컨텐츠 사업을 계획 중이라고 하였는데 거제시의 위상에 맞는 대대적인 관광사업을 수립하여 줄 것을 요구 한다.

2014년 매일신문 서상현 기자기 밝힌 내용에 의하면 문경에 『고려촌 사업』총 사업비 214억원, 9만6천673m2(2만9천여평) 규모로 불교 히스토리아, 불교 예술촌, 숭시 등 불교대중 문화 체험촌, 고려시대 저잣거리, 나루터 등 생활사 문화촌, 신라사찰 칠성탐방로, 고려시대 낙동강 물길경관 탐방로, 등을 만들고 문경에 남아 있는 불교문화자원과 그 불교가 화려하게 꽃피웠던 고려시대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고려촌 사업』단지를 2014년까지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한다고 밝혔다.

전국 곳곳에 고려촌 이라는 식당이 있어 사람들의 입맛을 돋우어 주고 있다. 우리도 이와 함께 의종24년 둔덕기성에 머물었던 그 시대상황에 걸 맛게 『고려촌 건립』하여 둔덕에서 고려와 관련한 지명과 전설 등을 토대로 하여 현재에 살고 있는 관광객의 취향에 맞는 사업을 강구하여 둔덕기성 안에 거주하였던 거처와 누각 성문 등 조화롭게 정비되고, 옛 명칭 기성현, 우마장, 여관곡, 자주방, 마하터, 등 관광자원화 하여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때 거제는 새로운 관광명소로 이름나 전국의 관광객이 몰려 들 것이다.

사적 제509호 둔덕기성(屯德岐城, 구 폐왕성)은 7세기 신라시대 성(城)의 축조 수법을 알려 주는 중요한 유적이며, 특히 삼국시대 초축(初築)되고 고려시대 수축(修築)되어 축성법의 변화를 연구하는데도 학술적 가치가 크다고 하겠다. 앞으로는 둔덕에 대한 희소식이나 웅비에 찬 대대적인 사업계획이 둔덕인의 환호와 박수치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 본다. 방하마을로 발길을 돌려 마을입구에 도착하니 350년 수령의 팽나무 한 그루가 우람하게 시인의 고향마을에 수호신처럼 지키고 있었고, 청마 묘소 주변에는 청마 시인을 추모하는 분들이 기증한 듯 한 시비가 옹기종기 모여 있었고, 묘비의 기록을 보니 사망 후 부산 하단동에 묻혀 있다가 1981년 양산시 백운묘지로 이장되었다가 1997년 드디어 고향마을로 돌아와 아버지 곁에 묻혀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짧은 생애(1908 - 1967)를 살다간 청마 시인에게 절을 하며 추모의 정을 나누었으며, 일제 식민지 시절의 막바지에 들어서면 대부분의 작가들이 친일행위를 했지만 청마는 당시 붓을 꺾고 끝까지 양심을 버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의 형 동랑 유치진은 극작가로서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다. 거제시는 총사업비 2억3천6백66만7천원으로 둔덕면 방하리 산 75-5번지와 79번지 일대 청마묘소와 광장부지 4만4백22m2를 매입 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리고 청마공원 조성 할 곳을 둘러보고 청마공원 조성이 계획되로 추진되고, 볼거리 제공 등 안락한 편의시설, 화장실 등 갖추어 새로운 관광지로 발돋음 했으면 하는 마음을 가져 본다. 청마생가와 청마기념관에 도착했다. 청마기념관 주차장에 있는 등산길 안내도 - 산방산(507.2m) 우두봉(430m) 안치봉(340m)을 오르는 등산길을 안내하고 있다.

청마기념관을 중심으로 산방산, 우두봉, 안치봉이 둘러싸여있어 선 듯 보기에도 방하마을이 명당자리가 아닌가 생각한다. 청마생가를 만나다. 청마 유치환 선생의 시세계를 이해하고 청마가 어렸을 때의 생가의 소박한 모습을 보면서 정말로 인상적이다. 일제강점기 그대로의 모습이나 잘살았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지금 시각으로 보면 소박한 모습으로 보이며, 청마생가의 내부는 정갈하게 그때를 충실하게 모방해 꾸며 놓은게 인상적이었다. 그때 청마가 살던 그 시대로 돌아간 느낌, 만족스러웠다.

시인의 발자취를 처음부터 하나하나 따라가 보면 담벼락과 담쟁이덩굴이 감싸고 있는 아름다운 시상이 어려 있는 아담한 곳이다. 잘 정리된 고무신을 보니 당장이라도 누군가 나와 이곳에서 청마 유치환에 대한 이야기를 해 줄 거 같다. 청마 유치환 선생이 태어난 거제시 둔덕면 방하리 507-5번지에 생가가 있다. 청마와 관련한 우리 둔덕에 산재한 것 들이 청마로, 청마교, 청마고향시비동산, 청마묘소, 청마 생가, 청마 기념관 등이 있다. 청마 유치환 선생은 통영에서 주로 활동했지만 태어난 곳을 중심으로 기념관이 형성되어 있는 것이 독특하다. 2008년 1월2일에 개관하여 청마의 생애와 시 세계를 다루고 있다.

청마 유치환의 생애를 보면 한국 근대문학사의 거목인 청마 유치환은 거제시 둔덕면 방하리 507-5번지인 이곳에서 1908년 음력7월14일 아버지 유준수와 어머니 박우수의 차남으로 태어났다. 청마선생은 11세까지 한학을 배웠으며, 일본 토코 토요야마 중학에 입학하였으나 가운이 기울어져 귀국, 1926년 동래중학교 5년 펀입 후 1927년 연희전문학교를 수료하였다. 31년도부터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광복 후 1957년에는 한국시인협회장에 피선되었으며 경주여중고, 경주고, 경남여고 교장을 거쳐 1967년 부산남여상 교장 재임시 부산 좌천동에서 불의의 교통사고로 생을 마감한 한국문단의 거목이다. 청마선생님의 고향은 바로 거제도 둔덕면 방하마을이다. 많은 분들이 통영으로 알고 계시는 이유가 예전에 이곳이 통영군에 속해 있었으나 지금은 거제시로 편입되어 여하튼 확실한 사실은 청마의 생가는 바로 이곳 방하마을이 출생지고 고향이다.

처음에는 별 기대 없이 발걸음을 청마기념관으로 옮겼다. 사실 청마 유치환에 시는 학생시절에 열심히 애우기도 했고 바로 얼마 전 까지만 해도 자주 시를 읽는 편이었기 때문에 뭐... 뻔 하지라는 생각으로 발걸음으로 옮겼다. 다만 기대가 되는 건 재건한 생가, 이런 생각은 청마기념관을 들어가서 완전 변하게 되었다. 둔덕면주민자치회(위원장 박원규) 에서는 문화탐방으로 주민자치위원의 소양제고와 교육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행정분과에서 준비했다는 점을 밝히는 바이다. 같이 동행한 주민자치 위원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며, 둔덕면주민자치회를 위해 스스로 노력하고 성찰하는 기회를 가졌다는 자부심을 가져 주기를바란다.
《 글 제공 : 둔덕면자치위원회 행정분과위원장 옥태명 》

거제나우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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