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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신공항 사업 속도 낸다...국토부, 기본계획안 연내 확정·고시사업비 15조4000억, 내년초 부지조성 공사 발주, 12월 본공사 착수...2029년 12월 24시간 국제공항 개항 목표
서영천 대표기자 | 승인 2023.08.24 16:32
<사진=부산광역시 가덕도신공항 홈페이지 갈무리>

국토교통부는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의 기본계획안을 수립, 연내 확정·고시한다고 24일 밝혔다.

국토부는 이번 기본계획안을 토대로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연말까지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내년 초 턴키(통합발주) 방식으로 부지조성 공사에 들어간다.

이어 내년 12월부터 활주로 건설 등 본 공사에 착수해 오는 2029년 말 개항 일정에 맞춰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조만간 본격적인 공항건설을 전담할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신설을 추진키로 했다

또 조기 개항을 위해 앞으로 민간업계 차원에서 제안하는 부지조성 공법이나 기술 제안도 최대한 수용할 방침이다. 변경이 불가한 세부사항을 향후 입찰안내서에 제시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국토부 정용식 항공정책실장은 "차질 없이 계획대로 하는 게 최우선 목표고, 외적 변수는 고려할 사안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기본계획 방향에 따르면, 가덕도신공항은 24시간 운영할 수 있는 국제공항으로 건설된다. 부산 가덕도 일대의 육·해상을 매립하는 해상공항으로 '2030 부산세계박람회' 개최의 핵심 인프라 역할을 맡게 된다. 2065년 기준 여객수요는 국제선 2326만명, 화물 국제선 33만5000톤으로 추산된다.

부산신항과 연계한 '해상·항공(Sea&Air)' 중심 항공복합물류 등 공항 경제권 활성화도 주요 사업 목표다. 공항 물류시설 자유무역지역 지정, 공항복합도시 조성 등 지역계획과 연계 사업도 추진한다. 

개항 일정에 맞춰 오는 2024년 초 총 667만㎡ 규모의 부지조성 공사 발주를 거쳐 같은 해 12월 부터 활주로, 여객·화물터미널, 공항 접근도로·철도 건설 및 물류·상업 시설 등을 위한 장래 활용부지도 조성할 계획이다.

7조원 규모의 부지조성 사업은 단일공구 턴키 방식을, 여객터미널은 국제현상 공모 후 설계·시공 병행방식을 적용한다. 개항 필수시설 외 시설 조성은 2030년까지 시행할 예정이다.

현재 추정 사업비는 당초 14조원보다 10% 인상된 15조4000억원으로 추산된다. 이는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받은 국가 사업 중 최대 규모다. 총사업비는 국가재정법에 따라 관계기관 협의 후 확정된다.

정용식 실장은 "올해 말 기본계획 고시, 내년 초 부지조성을 위한 턴키 발주 등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행정절차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경남도는 신공항 건설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신공항 및 신항 주변 배후도시 개발 여건을 마련하고 교통망 개선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또 신공항 반경 10㎞를 넘는 지역도 개발이 가능하도록 한 '가덕도신공항특별법'에 따라 거제 등 배후도시 개발을 위한 용역을 진행 중이다.

앞서 지난 4월27일 서일준 국회의원이 대표 발의한 '가덕도신공항특별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 개정안은 가덕도신공항 주변개발예정지역을 기존 반경 10km에서 추가로 확대 지정해 거제 북부권역이 공항 배후 도시권에 포함되도록 하는 내용이다.

한편 가덕도신공항은 2017년 5월 문재인 전 대통령 대선공약으로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 추진에서 출발했다. 이보다 앞선 2016년 6월 박근혜 전 대통령은 영남권 신공항으로 '김해신공항'을 결정했다.

이어 집권한 문 전 대통령이 2019년 2월 김해신공항 재검토를 시사, 이 문제를 총리실로 이관토록 하고 그해 12월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를 출범시켜 검증에 들어갔다.

2020년 11월 김해신공항 추진은 근본적인 재검토가 필요(사실상 백지화)하다는 검증 결과가 발표된데 이어, 여야 합의로 가덕도신공항 건설 특별법이 발의돼 2021년 2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후 2022년 4월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 예타 면제가 확정돼 큰 전환점을 맞게 됐다. 그 해 5월KDI 주관으로 '가덕도신공항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에 착수했다. 2022년 8월에는 기본계획 및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 착수와 함께 보상 관련 가덕도신공항 특별법 개정(안)이 여·야 합의로 발의됐다.

올해 들어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법'이 발의되고, 2029년 12월 개항을 목표로 하는 가덕도신공항 조기개항 로드맵 발표됐다.

지난 6월에는 국토부-부산시-경남도 간에 보상업무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으며, 7월에는 신공항추진본부 내 보상업무 전담부서가 신설되면서 사업 절차에 따라 착착 진행되고 있다.

<가덕도신공항 건설 조감도. 사진=경남도>
<가덕도신공항 건설 조감도. 사진=경남도>

서영천 대표기자  gjjn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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