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시의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이 20.3% 올라 지난해에 이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국평균치 2.4%의 10배에 육박하는 상승률은 '거가대교 관광지 조성과 아주지구 도시개발로 인구가 많이 유입된 것이 큰 영향을 준것으로 보고있다.

또 거가대교가 들어서면서 부산 접근성이 한층 향상된 점도 2년 연속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 상승에 한몫했다.

30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에 따르면 시·군·구별로는 전국 평균(2.48%)보다 높게 상승한 지역이 90곳, 평균보다 낮게 상승한 지역이 151곳, 하락한 지역이 10곳으로 집계됐다.

상승 지역 중에서는 경남 거제시가 전년 대비 20.36% 올라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거제시는 지난해에도 전년 대비 18.30% 오르며 상승폭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거제시에 이어 울산방어택지개발과 일산진주거환경개선 사업으로 주택수요가 증가한 울산 동구가 11.29% 올라 두 번째를 차지했다. 이어 경북 울릉군(10.25%)·경남 창원시 성산(9.55%)·의창구(7.78%) 순으로 상승폭이 높았다.

한편,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2.3% 올랐고 인천을 제외한 광역시가 2.54%, 시ㆍ군이 2.77% 상승했다.

거제나우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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