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오인 광고 유형. 사진 자료=식약처>

"식약처는 어떠한 경우에도 화장품에 대해 다이어트, 가슴확대 등에 대한 효능·효과를 검토하거나 인정한 적이 없습니다" 

여름철 다이어트, 체형 유지 등 효능·효과를 내세워 시중에 유통중인 화장품 허위·과대 광고가 대거 적발됐다.

특히 일부 화장품들은 체지방 감소, 가슴 확대, 이중턱 리프팅 등은 마치 질병을 예방하거나 의약품인 것처럼 오인·혼동할 우려가 있는 온라인 광고를 통해 소비자를 기만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대한화장품협회와 함께 화장품 온라인 광고 322건을 점검한 결과 위반이 확인된 155건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신속하게 접속 차단과 게시물 삭제 등을 요청했다고 28일 밝혔다.

또 적발업체는 소재지 관할 행정기관에 점검과 행정처분 등 조치를 의뢰했다.

주요 위반내용은 지방 분해, 체지방 감소, 체내염증과 체지방 케어, 셀룰라이트 파괴, 콜레스테롤 감소, 체내 독소 배출 등 의약품으로 오인할 우려가 있는 광고가 147건(94.8%)으로 가장 많았다.

이와 함께 (가슴)지방세포증식, 가슴 확대, 피하지방 대사 촉진, 이중턱 리프팅 등 화장품 범위를 벗어나 소비자가 오인·혼동할 우려가 있는 광고 8건(5.16%)도 적발됐다.

식약처 관계자는 “화장품의 경우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경미하기 때문에 신체를 개선하는 효능·효과를 내세우는 광고는 모두 소비자를 현혹하는 부당광고"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의약품 오인 광고 유형. 사진 자료= 식약처>

정지용 기자  gjjn3220@dau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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