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소방서(서장 주태돈)는 지난 30일 밤 11시26분께 통영시 용남면에서 사람이 바다에 빠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부부를 무사히 구조했다고 31일 밝혔다.

사고 당시 부인 A(여·38)씨는 길을 걷다가 실족해 바다에 빠졌다. 그러자 남편인 B(48)씨가 뒤이어 아내를 구조하기 위해 바다로 뛰어들었다.

그러나 거센 물살에 B씨도 허우적대면서 살려달라고 고함을 지르자 지나가던 행인이 이를 듣고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거제소방서 사등119안전센터 구급대원은 현장 도착 즉시 바다에 뛰어들어 부부를 차례로 구조했다.

자칫하면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에서 곧바로 바다에 뛰어들어 부부를 구조한구급대원의 용기가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던 것이다.

구조된 부부는 119구급대에 인계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둘다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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