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야간 음주운전 일제단속을 펴고 있다. 사진=거제저널 자료사진>

경찰이 주말인 23일 추석 연휴를 앞두고 불시에 음주운전 일제단속을 실시했다.

거제경찰서는 이날 고현·옥포동·연초·장목면 등지에서 주·야간 음주운전 일제단속을 편 결과 모두 12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단속된 유형별로는 면허취소 4건, 면허정지 8건이다. 이날 적발된 운전자는 일제단속에서 적발된 8건과 23일 하룻동안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입건 4건까지 포함된 집계다.

거제서 교통단속팀 관계자는 시간대별로 장소를 수시로 옮겨가며 주요 도로 길목 등지에서 이동식 단속을 편 결과 이같이 적발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 밤 10시께 거제시 장목면에서 술을 마신 A(60대) 씨가 자신의 승용차를 몰다가 적발됐다.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 이상을 넘어 운전면허 취소와 함께 도로교통법위반으로 형사입건 됐다.

거제지역은 평소 음주운전 의심 112신고나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발생 건수가 도내 최상위권에 들어 있어 운전자들의 의식 개선이 시급한 지역으로 꼽힌다. 

거제서 교통부서 관계자는 "음주운전을 그토록 하지 말라는데도 단속 시 마다 꼭 적발되는 운전자가 나온다는 점은 정말 아쉽다"라며 "추석 연휴를 앞두고 앞으로도 주야간 불시 음주운전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경찰청도 이날 제3차 음주운전 일제단속을 벌여 모두 37건 적발했다. 적발된 음주 유형은 면허취소가 21건, 면허정지 16건 이었다.

경찰은 23일 0시부터 24시까지 도내 37곳에서 경찰 117명과 순찰차 64대를 동원해 취약시간 주요 시내 중심가, 유흥업소, 식당가 등을 선정해 집중단속을 벌였다.

고속도로 순찰대도 사천톨게이트와 진영휴게소 입구 등 남해고속도로 일원에서 음주운전 단속을 실시했다.

서영천 대표기자  gjjn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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