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들의 소통·화합 한마당인 제5회 소방청장배 전국소방체전이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거제시에서 열린다.

경남소방본부(조인재 본부장)는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소방청장배 전국소방체전이 11일 오후 3시 거제문화예술회관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3일간 거제시 일원에서 열린다고 4일 밝혔다.

소방청 본청과 전국 19개 소방본부 소방공무원 2500여 명이 참가하는 이번 소방체전에는 축구, 야구, 농구, 탁구, 족구, 테니스, 배드민턴 등 7개 종목에서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룬다.

이번 행사에서는 소방공무원들이 착용하는 모든 제복을 선보이는 제복 콘테스트와 함께 제1회 전국 소방 뮤직 페스티벌을 통과한 개인 및 단체 등 10개 팀이 실력을 뽐낸다.

이와 함께 부산 2030 엑스포 유치, 고향사랑기부제, 수산물시식·판매 행사 등 정책홍보도 부대행사로 진행된다.

조인재 경남소방본부장은 "경남을 찾아오는 전국 소방공무원들이 승부에만 집중하는 대결의 장이 아니라 어려운 여건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심신 건강이 증진되고 소통, 화합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거제시 장승포 출신인 조인재(59) 경남소방본부장은 이번 행사가 재임 중 흔치 않게 고향에서 열리게 돼 뜻 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21일 제20대 경남소방재난본부장에 취임한 조 소방감은 1964년 장승포에서 태어났다.

해성중·고를 거쳐 경남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그는 제7기 소방간부후보생으로 선발돼 1993년 2월10일 지방소방위로 임용된 후 소방지휘관 요직을 두루 거쳤다.

서영천 대표기자  gjjn3220@hanmail.net

<저작권자 © 정의로운 신문 거제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