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면(면장 김성현)은 2023년 거제시 찾아가는 문해교실 거제몽돌학당 졸업생(옥산, 산전경로당)들의 시화 작품 15점을 면사무소 내 공간에 전시하고 있다.

거제시에서 추진한 ‘찾아가는 몽돌학당’은 관내 배움의 기회를 놓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문해교육은 물론 핸드폰 사용법, 치매예방을 위한 셈하기, 그림그리기, 글짓기, 각종 놀이 등을 내용으로 매주 2회 2시간씩 수업을 진행했다.

지난 9월 20일 졸업식과 함께 졸업생들의 시화작품을 전시했는데, 거제면 주민들에게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문해교육사업에 지역 어르신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거제면사무소 내에서 별도의 전시회를 개최하게 됐다.

이번 전시회에 제출된 작품에는 어르신들의 삶이 녹아 있는 작품으로 어린시절 친구와의 추억과 지나간 세월에 대한 아쉬움, 그리고 현재의 삶에 대한 행복과 감사의 내용을 듬뿍 담고 있는 작품들로 구성돼 있다.

김성현 거제면장은 “삶의 연륜이 녹아 있는 작품 전시를 통해 면사무소를 내방하는 방문객들이 잠시 발길을 멈추고 작품을 감상하면서 쉬어가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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