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소방서(서장 주태돈)는 지난 23일 오전 11시6분께 거제시 동부면 학동리 인근 갯바위에서 추락한 낚시객을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24일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A씨(60)는 혼자 갯바위에서 낚시하던 중 저혈당 쇼크로 의식이 떨어지며 발을 헛디디어 미끄러지면서 갯바위에 추락했다.

신고를 받고 도착한 소방대는 인원 9명과 장비 8대를 투입해 낚시객 A씨를 안전하게 구조했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 조치했다.

특히 이송과정에서 거제소방서 남부면 선박전문의용소방대 소속 김옥곤 대장이 본인 선박을 활용해 갯바위에서 도장포까지 환자를 이송하며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추락 당시 A씨는 두부 열상과 안면부·팔·다리 찰과상을 입었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서 관계자는 “갯바위 낚시는 추락이나 익수사고로 이어져 위급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며 “구명조끼 착용 등 기본 안전 수칙을 꼭 준수하고 사고 발생 시 신속히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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