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저널
상단여백
HOME 뉴스 정치/경제 일반뉴스
정부, K-조선 차세대 선도 전략 '박차'...오는 2028년까지 7100억 집중 투자거제에 중소형 조선소 생산기술혁신센터 건립...생산기술인력 연간 3000명 이상 인재 양성
거제저널 | 승인 2023.11.15 09:58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및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야드 전경>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15일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 열어

정부가 최근 호황기에 접어든 국내 조선 산업이 미래 초격차 기술을 선점하고 제조 시스템을 고도화할 수 있도록 오는 2028년까지 총 7100억원의 예산을 집중 투입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K-조선 차세대 선도 전략'을 발표했다.

국내 조선사들은 지난 10월말 기준 삼성중공업·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등 글로벌 '빅3'를 중심으로 수주 잔량 3988만CGT를 기록 중이다. 2017년 이후 세계 발주량의 30%를 점유하고 고부가가치 선박의 60%, 친환경 선박의 45.6%를 수주하면서 세계 조선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업체의 추격과 탄소저감 기술 확대, 조선 인력 부족 등으로 위기에 직면해있다. 이에 정부는 조선 산업의 주도권을 유지하면서 미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력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구상이다.

우선 정부는 향후 5년간 약 2000억원을 집중 투입해 3대 탈탄소 핵심 연료인 LNG와 암모니아, 수소 기술 상용화를 추진한다.

LNG는 2030년까지 기자재 국산화 90% 달성을 목표로 메탄슬립 저감잠치, LNG 기화가스 처리기술 확보 등 추진선 및 운반선의 핵심기술 고도화를 추진한다. 해당 사업에는 2026년까지 297억원이 투입된다.

암모니아는 2030년까지 기자재 국산화 100% 달성을 목표로 암모니아 내연기관 및 연료공급 시스템 등 핵심 기자재 개발을 지원한다. 한국은 이번 달에 세계 최초로 암모니아 추진선을 수주하는 등 이미 이 분야에서 경쟁국보다 앞서나가고 있다.

수소 연료 기반 선박의 실증과 상용화를 지원하는 데도 1200억을 투입한다. 수소선은 2030년까지 화물창 원천기술을 확보, 세계 최초 중형선 상용화에 나선다.

자율운항선박에는 2025년까지 1600억원을 투입한다. 지능형시스템 성능시험 개발과 규제 샌드박스 등을 활용한 해상실증, 기술표준 논의 참여 등을 지원한다.

아울러 생산 기술 인력 2000명과 설계 등 1000명 등 연간 3000명 이상 인재를 양성한다.

또 경남 거제시에는 중소형 조선소 생산기술혁신센터가 설립된다. 2027년까지 1500억원을 투입해 조선소에 디지털전환(DX)과 로봇 보급을 지원한다. 2028년까지 미래선박 기자재 기술개발에 2000억원 투입해 전기추진, 탄소저감 기자재, 소형모듈원전 등을 개발한다.

조선산업의 수주와 수출 확대를 위해 금융지원 인프라도 개선한다. 가칭 ‘차세대 조선산업 기술혁신 및 산업화 촉진법’ 등 법과 제도도 정비한다.

정부는 금융기관과 협의를 통해 중형 조선사들의 선수금 환급 보증(RG) 발급 여건을 마련하고, RG 한도 부족분에 대해서는 무역보험공사를 통해 2000억원 규모의 특례 보증을 지원하기로 했다.

내년 초 조선 3사와 중소형 조선사, 기자재 업체, 관련 협회·단체 등 기관이 참여하는 '미래 조선산업 얼라이언스'를 구성해 미래 글로벌 조선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이날 발표한 9대 추진과제 이행 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다.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은 "글로벌 조선 시장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어 우리 조선 산업도 과거 불황을 딛고 재도약을 위한 기회가 크게 열리고 있다"면서 "K-조선이 앞으로도 세계 1위 산업으로 차세대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정부와 민간이 힘을 모아 경쟁력 강화에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말했다.

거제저널  gjjn3220@daum.net

<저작권자 © 정의로운 신문 거제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거제저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