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 경찰관들의 법정 단체인 경우회가 주관하는 제60회 경우의 날 기념 행사가 23일 오전 11시 거제경찰서 3층 강당에서 열렸다.

기념 행사에는 경우회원과 김명만 거제경찰서장, 원준희 재향경우회 거제지회장, 윤부원 거제시의회의장, 황상우 거제경찰서발전위원장, 이애련 여성명예파출소장연합회장, 김달수 서일준국회의원사무소 사무국장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박용일 사무국장의 사회로 국민의례, 감사장 수여, 경우회장 인사, 경찰서장 및 시의회의장 축사, 경찰가 제창과 오찬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김명만 거제서장은 경찰과 경우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김대석, 손정만 경우에게 감사장을 수여한데 이어, 정창엽 부회장에게 서장 격려금을 전달했다.

원준회 거제지회장은 "선후배님들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뵙게되니 반갑다"고 인사 후 "엊그제 서울의 중앙회 행사에 참석했는데, 새롭게 들어선 집행부가 내년에는 조직을 좀 더 활성화 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경우회원들에게 전했다"고 말했다.

김명만 서장과 윤부원 의장은 "젊은 날 지역 치안을 위해 청춘을 불사르던 여러 선배들이 오늘 건강한 모습으로 이렇게 만나뵈니 한편으로 반갑고 또 한편으로 세월의 무상함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늘 건강하고 후배들에게 지역 치안에 대한 아낌없는 조언과 가르침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서일준 국회의원은 "바쁜 의정 활동으로 참석 못해 죄송하다"면서 "현직에 있으면서 사회 안녕과 공공질서 유지를 위해 헌신하신 여러분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는 축전을 보냈다. 행사에는 김달수 사무국장이 대신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무궁화 아름다운 삼천리 강산, 고귀한 우리 겨레 살고 있는 곳~"으로 시작되는 경찰가를 힘차게 제창하고, 경찰서 인근 식당에서 오찬을 가진 다음 이날 행사를 마무리했다.

서영천 대표기자  gjjn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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