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포중학교(교장 함영복)는 학령 전환기를 맞이한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디지털 새싹 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디지털 새싹 학교는 학생들에게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유발하고, 체험과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및 한국과학창의재단이 협력해 실시하는 캠프다.

파이썬을 활용해 프로그램 코딩의 기초를 익혀 제어 방식을 이해하고 부품을 조립해 간단하게 로봇을 만들어 시연 및 발표해 보는 활동을 했다.

학생들은 모둠별로 청소 로봇, 춤추는 로봇, 소방 로봇, 전차 로봇, 시계 로봇 등을 만들어 차례로 시연해 보이며 인공 지능 로봇의 다양한 활용 사례를 체감하고 미래 로봇의 모습을 상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처음 해 보는 활동이라 어렵다고 하면서도 자신들이 코딩해 명령어를 부여한 대로 수행하는 로봇의 동작을 보면서 학생들은 한껏 상기된 표정으로 흐뭇함을 나타냈다.

이 활동에 참여한 한 학생은 "어촌 마을이라 학원도 없고 배울 기회가 없었는데, 매우 소중한 배움의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 컴퓨터 프로그래머를 꿈꾸는 저에겐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성포중학교는 이 활동 이외에도 3학년 2학기 전환기를 맞아 리더십 캠프, 미래교육원 진로 체험 캠프 및 농촌 교육농장 체험 활동, 동화 작가 특강 등 다양한 진로 체험 프로그램들로 학생들에게 미래 직업 역량을 키우고 자신의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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