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직후 119구급대가 출동해 현장을 수습하고 있는 모습. 사진 제공=거제저널 독자>

25일 새벽 1시 5분께 거제시내 14번 국도를 달리던 승용차가 장평동 신촌삼거리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오피러스 승용차를 운전하던 대형 조선소 직원인 40대 후반 남성이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급히 후송됐으나 사망했다.

사고 승용차는 고현동 디큐브백화점 방면에서 통영 방향 국도를 진행 도중, 우로 약간 굽은 오르막길 사고지점 직전에 이르러 무슨 이유에선지 핸들을 조작하지 않고 그대로 직진한 것으로 보인다.

이후 탄력봉을 연 이어 친 후 중앙분리대 시작 부분을 강하게 들이받았다. 이로 인해 차체는 형체를 제대로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대파돼 사고 당시 충격을 짐작케 했다.

사고 직후  119구급대에 의해 긴급 후송된 운전자는 병원 도착 전 이미 사망한 걸로 판정 받아 거붕백병원 영안실에 일단 안치됐다. 다른 동승자는 없었다.

경찰은 운전자가 핸들을 제대로 조작하지 않고 그대로 직진한 점 등을 감안해 지병이나 졸음운전 또는 음주운전 여부 등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사고현장 부근은 우로 약간 굽은 오르막 차로다. 사고차량은 탄력봉을 연 이어 친 후 그대로 직진해 중앙분리대 시작 지점을 강하게 충격했다. 어떤 이유에선지 운전자는 핸들을 제대로 조작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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