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4시10분께 거제시 동부면 율포리 일명 '불막등' 선착장 부근에 주차해 있던 승용차 속에서 30대 후반 남성이 숨진채 발견됐다.

숨진 남성은 발견 장소에 구형 SM7승용차가 1주일째 장기 주차해 있는 걸 이상히 여긴 한 마을주민에 의해 발견됐다.

해당 주민은 선착장을 오가면서 낯선 승용차가 며칠째 움직이지 않고 주차해 있자 차속을 유심히 살펴보다 한 남성이 움직이지 않고 누워 있는 것을 보고 112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강제로 승용차 문을 열었으나 운전석에 누워 있던 남성은 숨진지 상당한 시간이 지난듯 시신이 강직된 상태였다. 차량 안에는 착화탄 흔적 등이 발견됐다. 

경찰은 숨진 남성이 소지한 지갑 속의 여권 등을 통해 주소지가 거제시 모 처로 돼 있는 것을 확인했다.

현재 경찰은 유족 등을 상대로 숨진 남성의 정확한 사망 경위 등을 수사중이다.

현장에 경찰관 함께 출동했던 119 관계자는 "남성이 사망한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에 메뉴얼에 따라 경찰에 사건을 인계하고 우리는 철수했기 때문에 이후 처리 상황은 잘 모른다"고 말했다.

거제저널  gjjn322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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