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이 난 아파트 화재현장을 아파트 상공에서 촬영한 YTN 뉴스 화면 갈무리>

8일 밤 00시10분께 거제시 고현동 한 25층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들이 황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 불로 아파트 주민 19명이 연기를 흡입해 맑은샘병원 등지에서 치료를 받고 귀가했다. 다행히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이 나자 주민 250여 명은 스스로 건물 바깥으로 대피했으나, 다급한 주민 10여 명은 아파트 옥상으로 대피해 소방대원에 의해 구조되는 긴박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불이 나자 거제소방서는 소방관 87명과 소방차 등 진화장비 29대를 긴급 출동시켜 40여분 만에 불을 껐다.

이날 불로 소방당국은 1층 필로티 공간 안에 있던 오토바이 10대와 자전거 등을 태워 1억8천10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것으로 추산했다.

날이 밝으면서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적 원인과 방화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출동한 소방관들이 화재를 진화하고 있다. 사진=거제저널 독자>

<소방관들이 연기를 마신 일부 주민들을 후송하는 모습. 사진=거제저널 독자>

<사진=거제저널 독자>

<1층 필로티에 세워져 있던 오토바이와 자전거 등이 전소된 화재 현장 모습. 사진=거제저널 독자>

서영천 대표기자  gjjn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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