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위반 단속 카메라 자료 사진>

경남경찰청(청장 김병우 치안감)은 뒤쪽에서도 교통법규 위반행위를 인식하는 '후면 무인단속 카메라'를 15일부터 3개월간 시범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범 운영 지점은 거제시 수월교차로 등 도내 6곳이다. 경찰은 이번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 상반기에는 13곳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일반적으로 평소 운전자들은 고정식 신호위반 단속 카메라가 설치된 지점에서는 규정 속도로 서행하다 해당 지점을 벗어나면 다시 속도를 올린다.

또 오토바이 등 이륜차는 속도위반 단속카메라가 제대로 인식하지 못해 교통법규 위반이 다반사였다.

하지만 앞으로는 '후면 무인단속 카메라'가 설치되면서 이같은 '잔꾀' 운전도 통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후면 단속카메라는 영상분석 기술을 이용해 일반 자동차 뿐만 아니라, 오토바이 등의 후면 번호판을 동시에 식별할 수 있어 이륜차의 과속·신호위반 등 교통법규 위반 행위도 단속할 수 있다.

현재 도내 후면무인단속 카메라가 설치된 곳은 ▲ 거제 수월교차로(고현 방면) ▲ 사천 사주교차로(시청 방면) ▲ 진주 10호 광장(진양호 방면) ▲ 양산 7번 교차로(부산 방면) ▲ 양산 남양산e편한세상아파트(언양 방면) ▲ 마산 내서119안전센터(중리역 방면) 등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후면 무인단속카메라 설치를 통해 이륜차를 포함한 모든 차량을 뒤에서 단속할 수 있게 됐다"면서 "모든 운전자들의 자발적인 교통법규 준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지용 객원기자  gjjn3220@dau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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