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거제지회(지회장 원순련)는 창립 30주년을 맞아 거제예총의 역사를 정리하는 자료집을 발간하고, 지난 18일 장승포동 주민자치센터에서 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세미나를 가졌다.   

이번에 발간된 자료집은 1993년 8월2일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장승포지부로 인준을 받은 지 30년간의 예총의 역사와 9개 지부의 역사를 별도로 재조명하고 정리했다.

집필과 편집위원으로 거제예총의 역사는 김정희 전 거제예총 사무국장이 맡았고, 문인협회, 연극협회, 미술협회의 역사는 이금숙 전 청마기념사업회 회장이 수고했다.

또 음악협회, 국악협회, 연예·예술인협회, 무용협회, 사진협회, 영화인협회는 심옥배 거제문협 사무국장이 맡아서 정리했다.

자료집 내용은 거제예총과 각 지부의 창립 년도 및 창립 배경, 주요활동, 특별사업 및 문제점 순서로 집필했고, 미래를 내다보는 향후 과제로 자료를 정리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집필과 편집을 맡은 김정희·이금숙·심옥배 씨가 발제를 했고, 질의자로는 거제예술문화재단에 근무하는 윤수산나 차장과 김진홍 극단 예도 대표가 나섰다.

참석자들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거제예총의 지나온 길을 되새겨보고, 문화예술 창작물에 대한 보존과 계승의 중요성을 깨닫게 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원순련 지회장은 “30년의 역사를 처음으로 정리하다 보니 부족함이 많았고, 무엇보다도 누락된 부분이 있었음을 이해해 주었으면 좋겠다"며 "이 자료집을 바탕으로 내년엔 ‘거제예총 30년 백서’가 발간되고, 그 백서를 바탕으로 ‘거제예총 아카이빙 공간 마련’의 토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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