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소에서 수주 받은 노르웨이 해운회사 오드펠사의 선주가 지난 3월 18일, 중곡초등학교(교장 이현탁)를 방문해 학교발전기금 5,371,000원을 기탁하기 위한 전달식을 가졌다.

노르웨이 해운회사인 오드펠사는 세계 최고의 캐미컬 탱커 회사로, 이미 2012년 중곡초등학교 어린이들이 배 데코레이션 의뢰를 받아 한 달여간의 제작 기간을 거쳐 작품을 오드펠사에 전달한 바 있다.

이번 학교발전기금 전달식은 오드펠사가 대우조선소로부터 배를 인도받을 시점이 도래해 그 배에 전시될 중곡초등학교 어린이들의 작품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마련한 자리이다.

전달식에는 작품 제작에 참가하느라 고생한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었다. 이번에 전달된 학교발전기금은 학생들이 교육을 받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교육 여건을 개선하고 학생 및 교원 복지 증진을 위한 일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현탁 교장은 “작품 제작을 통해 평생 경험할 수 없는 새로운 도전으로 학생들의 자긍심을 함양하였으며, 미술적 감각과 능력을 다양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일 뿐만 아니라 학교 경영에 큰 보탬이 될 발전 기금까지 전달받아 뜻 깊은 일이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완성된 배는 4월 29일 명명식을 가진 뒤 오드펠사에 최종 인도될 예정이고, 전시된 중곡초등학교 어린이들의 작품은 배의 수명이 다할 때까지 전 세계를 누비며 국위선양에 큰 몫을 담당하게 된다.

거제나우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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