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2일 오후 경남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경남지역 조선산업 발전방안 간담회'를 열기에 앞서, 박완수 도지사 등과 만나 차담을 나누고 있다. 이 자리에는 변광용 거제시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배석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김두관 위원장)은 12일 오후 4시 경남도의회 대회의실에서 홍익표 원내대표의 '경남 민생현안 청취' 일환으로 '경남지역 조선산업 발전방안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홍 원내대표를 비롯해 변광용 거제시 국회의원 예비후보, 이흥석 경남도당 수석부위원장, 이호준 삼성중공업 사무직노동조합위원장 등 약 30여 명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홍 원내대표의 인사말에 이어, 변광용 예비후보(전 거제시장)가 1호 법안으로 준비하고 있는 「조선산업정책 및 임금·단가현실화, 내국인 인력 양성 및 지역인재 채용 확대를 통한 지역경제활성화 방안」 발표, 김유철 지회장과 이호준 위원장의 경남지역 조선산업 현황 및 건의사항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건의사항은 서면으로도 전달했다.

홍 원내대표는 간담회에 앞서, 도의회 브리핑 룸을 방문해 기자들에게 인사하고 간담회에 대해 사전 브리핑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경남도의회 의장실에서 박완수 도지사와 만나 '우주항공청 국회 통과' 등을 주제로 차담을 나누기도 했다.

이보다 앞서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양산의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이후 홍 원내대표는 취재진에게 "당내 상황에 대해서도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이 대표의 몸 상태에 대해 설명드렸고 조만간 완쾌되시는 대로 당무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문 전 대통령이 이 대표의 상태에 대해서도 많이 걱정했다"며 "빨리 쾌유되면 좋겠고, 또 심리적 충격이 클 거라 그에 대한 치유도 잘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에는 MBC경남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경남의 현안 및 2024년 경남 총선전략에 대한 전화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에서 경남 총선 전망을 묻는 진행자 질문에 홍 원내대표는 "경남은 민주화와 변화의 중심으로 변화의 힘이 있는 지역이고 여전히 시민들의 요구도 있다. 민주당이 잘하면 지지해주실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남지역의 주력산업인 ‘조선산업 정상화’를 위해 민주당이 역할을 했다"며 "조선산업이 정상화 돼야 경남의 전통산업인 제조업이 활성화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홍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우주항공청 발목을 잡았다"는 국민의힘 덧씌우기 프레임에 대해서도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전혀 사실이 아니다. 저는 지난해 12월 임시 국회 내에 처리하겠다고 많은 사람들에게 약속했다"며 "당시 최재호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 회장과 박완수 경남지사를 만났을 때도 그렇게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홍 대표는 "다만, 우주항공청이 제대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법안 수정이 필요했다. 경남지역 발전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이 우주항공청 발목 잡았다는 것은 ‘잘못된 프레임'이며 우리 당이 충분히 심사숙고해서 제대로 된 우주항공청 법안을 만들었다는 것이 '정답' "이라고 밝혔다.

거제저널  gjjn322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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