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거제시 장목면 군령포와 하청면 유계지구를 포함한 9개 사업지구를 추가한 '제3차 연안정비기본계획 수정계획'(2020~2029)을 해양수산부에서 반영토록 요청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수정계획이 확정되면 경남의 연안정비사업은 기존 38개 사업지구에서 47개 사업지구로, 총 사업비는 2472억원에서 3228억원 으로 각각 늘어난다.

‘연안정비기본계획’은 해양수산부가 연안관리법에 따라 연안의 효율적인 보전․이용 및 개발을 위해 10년마다 수립하는 법정계획으로 5년 단위 수정계획을 수립한다. 이에 따라 올해말까지 수정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추가 반영을 요청한 사업지구는 ▲거제시 2개(군령포지구 외) ▲창원시 1개(주도·다구지구) ▲사천시 6개(실안지구 외) 총 9개 지구다.

거제시 군령포지구 및 유계지구는 해일, 파랑, 태풍 등에 의한 연안침식이 심한 지역이다. 확정되면 연안침식 방지 및 배후 농경지 침수 방지를 위한 연안정비사업을 하게 된다.

앞서 도는 제3차 연안정비기본계획 수립 이후 남해 ·창원·하동·사천 각 1개소, 고성 2개소 등 총 6개소의 연안정비사업을 완료했다.

올해는 통영·거제 각 1개소의 계속사업과 함께 창원3, 사천·거제·고성·남해 각 1개소 등 7곳에서 신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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