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농협(박현철 조합장)은 30일 오전 11시 거제시 수양동 하나로마트 2층 문화센터에서 제51기 대의원 정기총회를 열었다.

이날 총회는 개회선언과 함께 대의원 69명과 의장(조합장) 등 70명이 참석해 성원보고에 이어,  조합장 인사 및 의사록 서명인 선정, 일정 상정, 결산감사 결과보고 등의 순서로 약 1시간 가량 진행됐다.

박 조합장은 이날 산하 5개 지점장과 본점에서 주요 업무를 담당하는 상무급 이상 간부를 참석시켜 대의원들에게 소개했다.

이어 결산감사 및 결과보고에 나선 천용섭 감사(비상임)는 2023년 한 해 동안 조합 경영성과에 대한 사업 부문별 감사 결과를 대의원들에게 보고했다.

천 감사는 "지난해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도 고객만족도 높은 우수사무소에 선정돼 중앙회로부터 표창을 받았다"면서 각 사업 부문별 감사 결과를 차례로 설명해 나갔다.

그는 또 "경제사업은 290억6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5억 원 정도 감소했다"면서도 "신용사업은 예수금 6241억원으로 66억7500만원이 늘어나 전년 대비 1.08% 증가했고, 상호금융은 5320억2100만원으로 5.20% 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세부 실적도 언급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조합원 개별 출자배당율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4%로 확정하고 현금 지급을 원칙으로 승인했다. 

앞서 박현철 조합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경기침체로 인해 대내외적으로 상당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긴축 경영과 경비 절감 등을 통해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고 지난 한해를 되돌아 봤다.

이어 "올해도 제도 변화에 선제적 대응을 위해 불요불급한 지출은 최대한 줄이겠다"면서 "수익창출에 도움이 되는 사업이라면 그 종류를 불문하고 선정할 수 있도록 사업 전략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예산의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고 연초부터 영업력 강화를 직원들에게 주문해 예산의 중장기적 성장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탄탄한 경쟁력을 갖춰 나갈 것"이라며 "지난해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더 나은 성과를 만들기 위해 늘 혁신적인 자세로 업무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올해 신현농협은 고금리 시대 수익 창출을 위해 보험, 신용카드 등 비이자 사업 수익 위주로 영업전략을 마련해 금융환경 변화에 따른 꾸준한 피드백을 통해 내실있게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을 세웠다.

서영천 대표기자  gjjn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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