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해금강농협(박상규 조합장)이 1일 제13기 정기 대의원 총회를 열어 지난해 살림살이를 결산했다.

이날 오전 10시30분 농협 2층 대강당에서 열린 총회에는 전체 대의원 60명(조합장 포함) 중 56명이 참석해 성원이 완료됐다.

총회는 1부 국민의례와 참석자 소개, 표창장 수여, 조합장 인사말, 지부장 축사에 이어 2부에선 성원보고, 의사록 서명날인자 선출, 감사보고 부의 안건 심의 순으로 1시간20분 가량 진행됐다.

표창장은 중앙회장상에 정상원 과장보, 중앙회장 감사패는 김경모 이사, 시지부장상은 김연숙 계장, 조합장상은 김지훈·박수진 주임이 각 수상했다.

또 정길수(영북), 원둘자(동산), 김영자(해금강), 양성재(평지), 오주용(탑포) 조합원이 각각 영농회장·우수부녀회장·모범농가상을 받았다.

2부 감사 보고에선 공상원 감사(비상임)가 지난해 실적과 결산업무 전반에 대한 감사 결과를 대의원들에게 차례로 보고했다.

이어 상정된 결산보고 승인 건과  출자배당금 출자전환 승인 건 등을 의결 처리 후 회의를 마무리했다.

이보다 앞서, 박상규 조합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금리인상과 더불어 연체율·농자재값 상승 등 글로벌 경제 위기로 인해 참으로 어려운 한 해를 보냈다"고 돌아봤다.

이어 "이같은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전 임직원과 조합원들의 합심 노력으로 조만간 결정될 전국농협 상호금융대상 평가 소그룹 1위를 달성을 앞두고 있는 등 농협 설립 이래 전무후무한 실적을 이뤄냈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올해에도 이런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농협으로 변화하겠다"며 "전 임직원은 각종 비용을 절감해 건전성 중심으로 내실 경영을 정착시켜 수익 사업에 최선을 다하고, 저 역시 책임경영에 앞장서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거제해금강농협은 2011년 3월 기존 동부농협과 남부농협이 합병해 '동남부농협'이 됐다. 2021년 1월1일부터 '거제해금강농협'으로 상호를 바꿨다. 

현재 자리하고 있는 신청사는 총 62억원 가량을 들여 건축면적 995㎡(302평)에 지상 3층 규모로 준공해 2021년 1월25일 문을 열었다. 조합원은 1140여 명에 본점을 비롯해 남부지점과 하나로 마트 등지에 31명의 직원들이 근무 중이다.

<해금강농협 청사 전경>

서영천 대표기자  gjjn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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