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천 신청자(왼쪽부터 김범준, 김한표, 서일준, 염용하. 가나다순>

오는 4월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 거제 국민의힘에서는 마감일(3일)를 하루 앞 둔 2일 현재 모두 4명이 공천을 신청했다.

국민의힘 지역구 공천 신청기간은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3일까지다.

지난 15일 예비후보로 등록한 염용하(58) 용하한의원 원장이 첫날인 지난달 29일 가장 먼저 공천 신청을 했다.

이어 지난 1일에는 현역인 서일준(58) 국회의원과 김한표(69) 전 국회의원, 김범준(55) 전 부산대학교 특임교수가 각각 공천 신청을 마쳤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차로 공천 부적격 기준에 해당하는 신청자를 원천 배제하고, 본격 심사 평가에 착수할 방침이다.

'부적격자'는 후보 등록 서류에 허위사실을 적었거나 ‘탈당 권유’ 이상 징계를 받았을 때, 2개 이상 선거구에 중복으로 공천을 신청한 경우에는 우선 배제된다.

또 성폭력 2차 가해·직장 내 괴롭힘·학교폭력·마약범죄나, 입시·채용·병역·국적 비리 등으로 형사처벌을 받은 이는 사면·복권됐더라도 원천 배제된다.

이와 함께 살인·강도 등 강력범죄, 뇌물·알선수재 등 뇌물 관련 범죄, 사기·횡령 등 재산범죄, 정치자금법·공직선거법 위반 등 선거범죄로 집행유예 이상 선고, 성범죄나 아동·청소년 관련 범죄로 벌금형 이상 처벌을 받은 이도 사면·복권과 무관하게 배제된다.

음주운전은 2018년 12월18일 '윤창호법' 시행 이후는 한 번만 했더라도 배제된다. 그 이전에는 선거일로부터 10년 이내 2회, 선거일로부터 20년 이내 3회 전력이 있으면 부적격자다.

이어 오는 14일부터 지역별 면접을 실시하고, 면접 종료 후 경선·단수추천·우선추천 지역 등 심사 결과를 차례로 발표할 예정이다.

경선은 일반국민 1천명 여론조사와 당원 선거인단 투표로 진행한다. 영남은 당원 50%·일반국민 50%로 경선지역이다.

일반국민 여론조사는 1000개의 샘플(유권자 가상번호)을 2개 여론조사기관에서 500개씩 전화 면접원이 조사하는 방식이며, 역선택 방지 조항을 적용한다.

당원 선거인단 투표는 오는 15일 0시 기준 해당 선거구 책임당원 명부에 가상번호를 부여한 뒤 하루 2회, 총 4회 자동응답시스템(ARS)을 통해 진행된다.

한편 오는 6일부터 지역별 후보를 발표할 예정인 더불어민주당은 거제 선거구 후보로 변광용 전 거제시장의 단수 공천이 사실상 확정적이다.

서영천 대표기자  gjjn3220@hanmail.net

<저작권자 © 정의로운 신문 거제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