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경찰서(서장 김명만)는 설 연휴 음주단속 및 특별교통관리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금감원이 분석한 설 연휴 교통사고 통계에 따르면, 2021~2023년 설 연휴 전날의 사고 건수는 1일 평균 1만1691건으로 평상시보다 12.6% 많았다.

이에 거제경찰서는 설 연휴 기간 중 귀성·귀경길 주요 정체 구간에 대한 집중 교통관리를 할 예정이다. 특히 대형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음주운전 예방을 위한 단속을 강화한다.

거제경찰서는 지난 한 해 음주운전 단속에 집중해 면허취소 369건, 면허정지 322건 등 총 691건을 적발해 도내 단속 우수 경찰서로 선정됐다.

이같은 통계는 역설적으로 평소 거제시민들이 음주운전을 많이 하고, 도내에서도 늘 음주운전 사고나 음주 의심 112신고 최상위권이 속하는 도시라는 오명이기도 하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운전 단속은 설 연휴에도 지속적으로 시행하겠다"면서 "자칫 설 연휴 들뜬 분위기 편승해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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