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시민 : “거제시는 왜 후불교통카드 사용이 안되나요? 인근 진주나 창원만 해도 다 되는데 말이죠. 선불교통카드 정말 불편합니다!!!

- 거제시청 : “교통카드사와 신용카드사 간의 참여조건에 대한 협의 및 개인정보 이용에 따른 보안 심의 등을 포함한 관련 시스템 개발이 지연되기 때문입니다”

시민들의 불편 뿐 아니라 거제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조차 후불교통카드 이용에 대한 민원이 늘고 있다.

거제시는 지난해 4월부터 후불교통카드가 사용된다는 발표가 있은지  꼬박 1년째 접어들고 있지만 정확한 실행날짜를 밝히지 못하는 상황이다.

현재 거제시와 통영시는 (주)센스패스 업체가 후불교통카드 사용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탑티머니카드와 센스패스카드만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통영·거제지역을 제외한 경남권 대부분 지역에서는 ‘마이비’ 업체에서 발행하고 있는 마이비카드와 후불카드가 오래전부터 사용이 되고 있어 거제시민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시민 김모(34)씨는 “경남 다른 지역들은 후불교통카드 사용 뿐 아니라 타지역과 호환되면서 대중교통 이용에 적극적인 모습이다”며 늦어지고 있는 상황을 아쉬워했다.

이어 “후불교통카드가 사용되면 카드구입비, 충전의 불편함 뿐 아니라 거제시를 찾는 관광객유치를 위해서라고 하루빨리 도입되야 된다”고 말했다.

거제시 관계자는 “4월 중에 후불교통카드가 실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였으나 센스패스 업체와 카드사와의 계약문제가 지체되고 있어 어려움이 많다”며 “최대한 6월까지는 가능할 수 있도록 업체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우선적으로 1차 협의된 카드사 4곳(BC, 롯데, 농협, 현대)과 호환 시스템 구축이 마무리되면 곧 거제시에서도 후불교통카드 사용이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박종훈 기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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