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지역 소상공인들의 권익 보호에 앞장서고 있는 거제시소상공인연합회 5기 발대식 및 박상표 회장 취임식이 16일 오전 거제축협 하나로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소상공인 100여 명과 정석원 거제시 부시장을 비롯해 윤부원 거제시의회의장과 김환중 거제상공회의소 회장 등 각급 기관단체장과 시의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거제시 홍보가수 김은주 씨의 열창으로 문을 연 이날 행사는 내빈소개·회기 입장·지난해 활동 영상시청·취임사·축사·임원진 소개·떡케이크 컷팅·단체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박상표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소상공인연합회는 2019년 태동을 시작해 그동안 쉼없이 달려왔다"면서 "1만4000여명의 지역 소상공인을 대표해 회원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단체에 영향력을 제시하며 급변하는 사회환경에 대처하는 책임자로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연합회는 구걸이나 동정을 바라지 않고, 당당한 시민으로서 지역사회에 공헌하고자 한다"며 "거제연합회가 다른 지역의 모범이 되고 거제지역의 자부심이 돼 생업에 활력이 되도록 회원 여러분들이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저는  회원들의 고통을 어루만지며 싸울 땐 앞장 서 싸우고, 나의 명예나 체면이 아닌, 회원을 먼저 생각하는 회장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정석원 부시장은 "소상공인들의 경영에 도움을 주고자 거제사랑상품권 발행을 1600억원으로 늘렸고, 사용처를 30억원 이하 영세소상공인 가맹점으로 제한했다"며 "금융 204억원, 융자 249억원 등 금융 지원과 경영환경개선사업, 희망장려금 지원사업 등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앞으로 거제시가 소상공인연합회가 함께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소상공인들의 경영회복과 지역주민들과의 상생발전을 위해 큰 버팀목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거제시소상공인연합회는 2020년 5월13일 창립해 거제지역 1만4000여 사업체의 친목과 화합을 위해 활동해 왔다. 거제지역에는 도내 소상공인 42만 명의 1.3%인 1만2600여 명의 소상공인이 생업에 종사 중이다.

특히 거제는 경남도 소상공인 정회원 중 11%가 거제시 회원일 정도로 연합회가 활성화 된 지역이다. 

연합회는 지난해는 △소상공인 간편결제 합동 가맹관리 및 소비촉진 캠페인 △환경정화 활동 △찾아가는 맞춤형 눈높이 교육 및 체험 △농특산물 우수중소기업 한마당큰장터 참여 △소상공인 최저임금 결의대회 참여 △인스타그램 마케팅 교육 △여성친화기업·유관기업 돕기 업무협약 △프래밀리 호텔·주식회사 올라운드·고현치과·레지던스호텔K 업무협약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거나 참여했다.

올해에도 거제시소상공인연합회 민원지원센터(센터장 안종일)를 중심으로 소상공인 혜택 발굴지원사업과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하면서 '찾아가는 민원센터'를 활발하게 운영중이다. 

거제저널  gjjn322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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