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17일 거제시 선거구 서일준 의원 등 경남·대전‧경북 지역 단수 후보자 추천 결과를 발표했다. 총 12명 가운데 11명이 현역의원이다.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단수추천자 명단을 공개했다. 경남은 8명, 대전과 경북 각 2명이다.

거제시에서는 현역인 서일준 의원이 김범준, 염용하 신청자를 가볍게 누르고 공천권을 따냈다. 이로써 서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변광용 전 시장은 2018년 거제시장 선거 대결 이후 6년 만에 '리벤지' 매치가 성사돼 관심을 끈다. 

또 김태호 의원이 양산을로 지역구로 옮긴 뒤 자리를 비운 산청·함양·거창·합천에 신성범 전 의원이 공천권을 따냈다.

이와 함께

이와 함께 3선의 윤영석 의원(양산시갑)과 윤한홍(창원마산회원) 의원, 최형두(창원마산합포)·박대출(진주시갑)·강민국(진주시을) 의원도 각 단수공천자로 이름을 올렸다.

통영시·고성군에는 단독 신청한 정점식 의원이 공천을 받았다. 정 의원은 갑작스런 부인상으로 면접에 참석치 못해 서류심사로 대체했다.

대전 동구에는 윤창현 의원이 공천됐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당적을 옮긴 이상민 전 국회법제사법위원장(대전 유성구을)도 단수공천을 받았다.

경북 영천·청도에는 이만희 의원이, 고령·성주·칠곡에는 정희용 의원이 각각 공천받았다.

이날 정 위원장은 발표 직후 "이번 공천 과정에서 확인된 국민들의 확고한 지지가 본선에서 모두 결실을 맺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대구·강원·울산·부산, 기초단체장(경남 밀양시장)을 마지막으로 4·10 총선 관련 지역구 후보자들에 대한 공천 면접을 마무리한다.

서영천 대표기자  gjjn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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