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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갑] 양대조선, 지역사회 책임 다해야김성갑 / 전 경남도의원
거제저널 | 승인 2024.04.10 12:34

- 정규직(내국인) 신입사원 채용 거제경기 회복 마중물
- 거제가 살아야 조선소가 살고, 조선소가 살아야 거제가 산다!

전국적으로 경기가 둔화되고 소비자 물가는 상승하고 이래저래 서민들의 삶은 어렵습니다. 인구감소로 인한 사회문제가 현실화되고 미래에 대한 두려움으로 중앙정부, 지방정부는 많은 정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문제 해결은 요원해 보입니다.

▲거제시 또한 인구감소와 저출산의 문제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인구감소와 저출산으로 지역 경제가 많이 어렵습니다. 원인은 조선산업의 침체에 따름입니다. 그러하기에 거제시민과 조선 노동자들은 고통을 감뇌하며 조선업의 경기회복을 기대하고 기다렸습니다.

중앙정부, 지방정부도 조선산업 현장에 규제를 완화하고 많은 정책과 예산을 투입해 지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거제시 또한 매년 시민들에게 지원할 예산을 직·간접 적으로 조선업에 지원하고 있습니다.

거제시는 지난달 13일 조선업 고용지원을 위해 올해 약 250억원 규모의 예산과 행정적 지원을 발표했습니다. 기업에 예산을 지원하는 것을 거제시민들은 조선업의 경기회복으로 지역경제 회복을 바라는 마음으로 동의를 했습니다.

▲이제는 양대 조선(한화오션·삼성중공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최근 들어 수주 증가와 더불어 흑자로 전환되었고 전망도 밝아 보입니다. 늘어난 물량 처리를 위해 부족한 인력 확보에 안간힘을 쓰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기존 숙련공(내국인)의 자리를 외국인 노동자로 대처하는 정책을 경영진에서는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미 거제에는 합법·불법을 합하면 1만여명의 외국인 노동자들이 조선현장에 투입되었고 추가 투입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필자는 외국인 노동자 채용을 원칙적으로 반대하지 않습니다. 분명 현장에 필요로 하는 인력이며 없어서는 안 될 인력임을 부정하지 않습니다. 다만 정규직(내국인) 채용이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노동자만 고집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지속 가능한 조선산업을 위해서는 숙련공 확보와 기능인 양성은 기본입니다. 조선소는 오랜 경험과 함께 신구의 조화가 필요한 사업입니다. 내국인의 조선소 평균연령이 높고 청년의 입직이 안 되는 것은 과거 일본 조선업 쇠락의 길을 답습하는 것과 다름 아닙니다.

▲양대 조선의 정규직(내국인) 신입사원 채용은 거제 경기회복의 마중물입니다.

저출산 고령화에 지방 소멸론이 대한민국을 강타하고 있습니다. 경남도, 거제시도 마찬가지입니다. 지역의 청년들이 양질의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몰리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조선소에 내국인이 일할 사람이 없다는 것은 고강도 노동에 저임금에 기인된 것입니다. 노동강도에 따른 임금 현실화와 정규직 채용을 한다면 조선현장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 것입니다.

2023년 말 기준 거제시 어린이집 50% 정도가 폐원을 했습니다. 아파트 미분양에 공실은 늘어가고 자영업은 코로나 때보다 더 어렵다 합니다. 이대로 가면 민생경제의 어려움은 도미노 현상으로 거제시는 나락으로 떨어질 것입니다.

▲지방의 청년들 지역에서 품어야 합니다.

경남과 거제 관내 특성화고 학생들의 취업률은 떨어지고 청년들은 타 지역으로 일자리를 찾아 떠납니다. 거제공고는 조선 특성화 마이스터 고등학교이지만 정작 양대 조선 정규직 취업은 최근 몇 년간 전무합니다.

거제 관내 조선업에 종사하는 외국인 노동자 1만여 명의 20~30% 정도라도 정규직(내국인) 신입사원 채용을 확대해야 합니다. 청년이 들어와야 주거, 결혼, 출산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에서 거제의 경기는 자연스레 살아날 것입니다.

▲거제시가 한번 더 도약할 절호의 기회, 지금입니다.

거제시와 양대조선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동반성장의 기반을 만들어야 합니다. 거제시가 살아야 조선소가 있고 조선소가 살아야 거제시가 산다는 명제 앞에 노사민정이 나서야 합니다.

거제를 대표하는 정치인들과 거제시, 거제시의회는 이같은 문제에 대해 더 이상 침묵으로 일관해서는 안 됩니다.

당당하게 목소리를 내야 하고 양대조선소(한화오션, 삼성중공업)도 신입사원 정규직(내국인) 채용으로 화답해야 합니다.

거제저널  gjjn322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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