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4시15분께 통영 욕지도 남방 8.5㎞ 인근 해상에서 어선 A호(139톤, 부산선적, 쌍끌이저인망, 승선원 11명)가 침수됐다.

통영해경은 신고를 받고 가용한 모든 세력을 현장에 급파해 구조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승선원 11명은 한국인 4명과 외국인 7명으로 현재 10명을 구조했다. 다만 10명 중 3명(한국인 3명 추정)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CPR 실시하며 헬기를 이용해 병원으로 이송중이다.

구조된 다른 선원 7명은 건강에 이상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통영해경은 사고 해역에서 아직 발견되지 않은 승선원 1명(한국인 추정)에 대해 계속 수색중이다.

현재 사고 선박  A호는 완전히 침몰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에 따르면 경비함정 16척, 해군함정 2척, 유관기관 선박 2척, 민간선박 1척, 항공기 3기가 동원돼 구조에 투입중이다.

사고 해역은 앞서 지난 9일 제2해신호 승선원 9명(한국인 2명·인도네시아인 7명) 중 한국인 1명과 인도네시아인 3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나머지 5명은 실종 상태다.

해경은 제2해신호 사고 발생 5일째인 13일에도 이 해역에서 경비함정 17척과 관공선 6척을 동원해 야간 수색을 진행했지만, 실종자들을 찾지 못했다.

거제저널  gjjn322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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