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을 통해 어린이의 예술 감각과 창의력 쑥쑥 키우는 ‘거제 어린이 공연 주간’이 열린다.

거제시문화예술재단(이사장 박종우)이 오는 23일~30일까지 개관 이래 처음으로 ‘거제 어린이 공연 주간’을 열고 거제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늙은 개’, ‘괴물 신드롬’, ‘햇님 달님’ 등 어린이를 위한 재미있는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어린이 공연 주간에서는 서울 아시테지 축제에서 화제가 되었던 우수 아동극을 공연한다. 1965년 파리에서 창립된 아시테지는 국경을 초월해 아동·청소년 연극 교류와 네트워킹 활동을 하는 비정부 국제기구로, 한국에서도 아시테지 공연 축제에서 어린이들의 예술 감각과 창의력을 자극하는 공연을 선정해 부모들 사이에서는 '믿고 보는 아시테지'라고도 알려져 있다.

올해는 엄선된 3개의 독특하고 재미있는 아동극이 공연된다. 치매에 걸린 늙은 개의 이야기를 아름다운 그림자극으로 표현해 반려동물과의 따뜻한 교감을 표현한 ‘늙은 개’를 비롯, 아이들에게 스스로 용기를 가지고 두려움을 극복해나가는 방법을 알려주는 테이블 인형극 ‘괴물 신드롬’, 우리나라 전래동화를 복화술과 그림자 인형극으로 재미있게 표현한 ‘햇님 달님’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이번에 공연되는 아동극은 온 가족이 함께 감상해도 좋을 정도로 예술성과 시각적인 표현이 뛰어난 작품들로 엄마와 아이가 함께 관람하면 더욱 재미있게 볼 수 있다.

한편, ‘2024년 거제 어린이 공연 주간’에는 오는 4월 23일(화) 오전 10시30분과 오후 1시에 그림자극 ‘늙은 개’, 4월25일 오전 10시30분과 오후 1시에 테이블 인형극 ‘괴물 신드롬’, 4월 29일(월)과 4월30일 이틀간 오전 10시30분과 오후 1시에 그림자 인형극 ‘햇님 달님’을 공연한다.

티켓은 전석 1만원으로 만 4세 이상이 관람 가능하며, 일반 관람 예약은 지난 1일 오전 10시부터 가능하다. 공연과 예매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거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www.geojeart.or.kr) 또는 전화(055-680-105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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