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 새누리당 거제시장과 도ㆍ시의원 후보 공천결과가 발표되면서 야권의 움직임도 빨라지기 시작했다.

이에 맞서는 야권에서도 후보 단일화가 추진되고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된다.

변광용, 이행규 예비후보

변광용, 이행규 후보는 새정치민주연합에 공천 신청해 경선을 치러야 하는 상황에 김 후보까지 포함하는 단일화 열쇠를 꺼낸 것.

이는 새정치민주연합의 후보공천 일정이 빨라야 5월 10일쯤으로 전망되고 있는 상황에서 무소속 후보와의 단일화가 이루어진다면 공천을 거치지 않고 새누리당 후보와 맞설 수 있다는 계산으로 풀이된다.

변 예비후보는 "지난 3월 대우조선 노동조합 성만호 위원장이 야권 후보단일화와 관련해 3명의 예비후보가 함께 한 자리에서 후보를 한 명으로 단일화 한다면 노동조합이 나서서 선거운동에 올인하겠다고 제안했고, 3명의 예비후보가 모두 동의한 바 있다"고 했다.

변광용 예비후보는 “자신이 질 수도 있다는 통 큰 마음가짐으로 나아가야 단일화는 이루어진다. 오로지 자신만의 승리를 위한 셈법에 매몰되면 단일화는 불가능하다”며 “ 두 주자만 결단하면 단일화 일정을 빠르게 추진화고 단일화 일정이 끝날때까지 당의 공천 일정을 연기해 달라고 요청하겠다. 한 공심위원도 합의만 되면 가능하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저 자신 역시 경선을 통해 당의 공천후보가 되면 또 한번 무소속 후보와의 단일화를 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 솔직히 자신있게 말하기 어렵다. 그래서 공천 전 단일화만이 해법일 수 있다는 판단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 분의 예비후보께서도 거제 야권 시장의 탄생이라는 시대적 대의에 기꺼이 동참해 주셨으면 한다. 내가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야권이 힘을 모아 이기는 것또한 중요하다. 두 예비후보께서는 초심으로 돌아가 저의 제안을 진정성 있게 고민하고 받아들여 후보단일화 일정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해연 예비후보

김후보는 1일 "원샷 단일화 제안, 환영"이라는 보도자료를 내고 "원샷으로 야권후보를 단일화 하자’는 제안에 늦은 감이 있긴 하지만 환영한다. 거제의 변화를 추동하고 개혁하고자 하는 많은 시민들의 염원이 있기에 빠른 시일 내에 후보단일화라는 기쁜 소식을 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새누리당도 후보가 확정된 만큼 하루빨리 야권후보자 간 합의를 통해 후보단일화를 위한 올바른 결론이 도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해연 거제시장 예비후보는 "야권후보단일화는 정권교체를 위한 필연의 과정이라 생각한다.후보 단일화를 통한 정치개혁과 정권교체를 위해서라면 어떤 결론도 겸허하게 수용,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임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종훈 기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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