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미량, 김성갑, 최양희 당선자

6.4지방선거 결과 거제시 기초의원 당선자가 발표 되면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가 바로 ‘젊음·신선’이다.

30~40대의 젊은 시의원군이 대거 구성되면서 거제시의회에도 신선한 젊은 바람이 불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

주인공은 바로 송미량(36세 女), 김성갑(42세 男), 최양희(44세 女) 거제시의원 당선자다.

먼저 가장 최연소로 당선한 송미량(노동당) 당선자는 77년생으로 거제시의원 다 선거구에서 총 3,240표를 받아 23.6%로 당당히 시의원에 입성하게 됐다.

송씨는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도의원으로 출마해 낙선한 뒤 이번 지방선거에서 시의원 선거로 바꿔 지역구에서 당선되는 저력을 과시했다.

송씨는 “젊은 층과 소통하면서 그들을 대변할 수 있는 시의원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노동당 경남도당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어 새정치민주연합 김성갑 당선자는 72년생으로 경남대학교 행정대학원 사회복지학과 석사과정을 휴학 중이다. 현재 삼성중공업에서 조선소 노동자로 20년을 근무하고 있다.

거제시의원 가선거구에 출마한 김 당선자는 5,770표를 받아 16.7%로 당선증을 받게 됐다.

지난 지방선거에 시의원 선거에 출마했으나 아쉽게도 적은 표차이로 고배를 마셔야만 했던 아픔이 있어 이번 당선이 그에게는 큰 의미가 있다.

김 당선자는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해  거제 미래를 위해 모든 열정을 쏟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새정치민주연합의 비례대표 1번으로 당선된 최양희 당선자는 69년생으로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최씨는 전 참교육학부모회 거제지회장으로 김연화 현 여성장애인연대 사무국장과 장명순 현 거제여성농업인회 회장과의 여론조사 공천 경쟁에서 최종 승리했다.

최씨는 “어머니의 마음을 담아서 어린이, 청소년, 청년, 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해 세심하게 살피고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이같이 젊은 시의원들의 당선소식에 거제시민 A씨는 “아무래도 현재까지 50~60대 의원들이 의정활동을 주도해왔는데, 이번에는 30~40대의 젊은층이 당선되어 보다 활발하고 신선한 의정활동으로 발로 열심히 뛰는 의원이 되길 기대한다”며 긍정적인 시선으로 내다봤다.

한편, 앞으로 4년 동안 거제시민을 대표해서 의정활동을 하게 될 시의원은 총 16명이며, 이들의 평균나이는 52.4세다.

박종훈 기자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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