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통영해경 제공

거제시는 지난 17일 남부면 저구 해안에 있는 가두리 양식장에서 적조로 인해 참돔 등 어류의 집단폐사가 발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집단폐사는 지난 13일 적조경보가 발령된 후 올해 첫 적조피해 사례이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지역 어민들로부터 어류 33만여 마리가 집단 폐사했다는 신고를 접했다.

이에 시는 피해상황을 파악하고, 폐사한 어류의 시료를 국립수산과학원 남동해연구소로 보내 폐사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

이번에 피해를 입은 3개 양식장은 2ha 규모로 참돔과 우력, 돌돔 등 120여만 마리를 양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적조피해 신고가 접수된 거제 해역을 비롯해 인근 경남해역의 적조밀도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적조에 따른 양식장 피해가 발생하면서 여수, 울산, 경북 등 적조특보가 내려진 지자체는 양식장 피해를 줄이기 위한 총력 방제에 나섰다.

경남도는 이날 오전부터 거제∼남해 해역을 13개 구역으로 나눠 적조 방제 작업을 벌이고 있다.

도는 900여명의 인력과 선박 379척, 전해수 황토살포기와 굴착기 등 장비 38대를 동원해 1584t의 황토를 살포할 계획이다.

▲ 사진 거제시청 제공

거제나우  gjnow3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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